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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교수 성비 차, 如성을 위하여

우리는 대학에 와서 여자 교수로부터 수업을 들어보거나 학창시절 여학생의 꿈이 대학 교수인 학생을 보는 경우를 본 적이 드물다. 현재 우리나라 대학 교수의 성비 차는 심각한 수준이다. 우리대학 교수 성비 차 역시 불균형하다. 심지어 여교수 혹은 남교수만 있는 과도 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이는 우리 사회와 어떤 연관성을 가지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대학 내 성비 차

우리대학 전임교수 340여명 중 여교수는 49명에 불과하다. 수학과의 경우 총 7명의 교수 모두 남교수이고, 가족복지학과의 경우 여교수만 5명이다. 뿐만 아니라 공과대학, 메카트로닉스대학, 미래융합대학에 여교수를 찾아볼 수 없다. 이에 대해 A 씨는 “수학을 잘하는 여성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남자 교수만 있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굳이 대학원 졸업을 하지 않더라도 실력이 있다면 채용해 학생들이 좀 더 나은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재 여교수가 많은 학과는 식품영양학과, 간호학과, 유아교육과 등 여학생들이 많은 특정 학과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정학과에만 여교수가 집중되다보니 전체적으로 여교수 채용이 적다. 또한 전공 공부에 심층적으로 전념할 20대 중반과 30대 초반에 여성들이 결혼과 육아 문제로 교수직 취득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문제들로 국립대에 여자 총장이 한 명도 없는 실정이다.

사회적 연관성

이러한 문제는 우리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다. 학내 교수 성비 차가 심화되기까지 사회적인 영향도 많이 있었다.

첫 번째는 대학원 진학률이 남성보다 여성이 저조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대학교에서 대학원으로 가는 과정에서 결혼이나 육아 문제로 진학을 못 하는 경우도 있고 대학원에 가더라도 똑같은 문제로 졸업하기 힘든 상황에 처하기 때문이다. 대학원 공부 중 결혼을 하고 출산과 육아로 이어져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하지 못해 학력에 제한을 받는 것이다.

두 번째는 남성 중심의 교육 환경이다. 학생들은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대부분 남자 교장 선생님 아래에서 교육을 받아왔다. 물론 담임 선생님은 여자가 더 많았지만, 교장과 교감 같은 고위직은 남성이 모두 맡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여교사에게 교육 지시를 내리는 건 남성이었다. 또한, 국립대의 총장 역시 여성 총장을 찾아볼 수 없는 추세이다. 이는 첫 번째에서 언급한 여성의 교수 진출의 한계점과 연관된다. 이렇듯 사회에는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여전히 존재하며 남성 중심적 교육에 이르게 만들었다.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사회는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남자들만 교육받던 시대에서 여자들도 교육받고 전문적인 일자리를 찾으며, 사회에서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남성과 여성의 사회 진출이 완전히 평등하게 이뤄지진 않고 있다. 사회는 끊임없이 제도적인 허점을 찾아내 보완해야 하며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점들을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

또한, 학생들은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경계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한 번만 뒤집어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 아닌 게 되어버리듯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사회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대해 이재민(전기공 13) 씨는 “어릴적부터 교수라는 직업이 남자 중심 직업이라는 생각이 강했다. 하지만 대학에 오고 여 교수님으로부터 수업을 받으면서 교수님은 남성 중심적인 직업이라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다”고 밝혔다.

떳떳하게 자신의 의견과 생각, 불편한 점을 사회에 알리고, 이를 고치는 데 있어 여러 학생의 의견을 수렴해 최선의 해결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사진출처/강원성인지통계

 <여교수회장에게 묻다>

박혜원 자연과학대 의류학과 교수

이러한 현상에 대해 교수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고자 여교수회 대표 박혜원 자연과학대 의류학과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위 내용은 박혜원 교수의 개인적인 생각이며 여 교수 모두의 의견을 대표하는 것은 아님을 알리는 바이다.

Q. 학내 교수들의 성비가 불균형한데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는지?

A. 여성들은 한참 일하고 공부할 20대 중반부터 30대 중반까지 결혼과 출산과 육아라는 현실적 문제로 인해 가정에 머물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학위를 받고 교수가 되는 비율의 차이가 심화하였다고 생각한다. 또 요즘은 나아지고 있지만, 학문의 분야에서 금남의 전공, 금녀의 전공이라 칭하는 학과들이 있다. 저희도 남성을 뽑고 싶고, 공과 분야에서도 여교수를 뽑고 싶다. 하지만 의류학과의 예를 들자면, 교수직 21년 동안 남성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이제는 차츰 이런 상황이 개선되길 기대한다.

Q. 불균형한 성비(예를 들면, 한 과에 남교수 혹은 여교수만 있는 경우) 때문에 학생들을 교육하는 것에 있어 겪는 불편함이나 우려되는 점은 없는지?

A. 아무래도 양성 교수님이 계시면 더욱 다양한 시각에서 학과의 일도 논의가 되고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지도가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학문적인 교육에서의 불편함이나 우려의 점은 없을 것이다. 이건 교수님들의 전공 교육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불편함이나 우려의 문제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Q. 교수의 경우 외에도 남성 교수만 있는 학과나 여교수만 있는 다른 학과의 사례는 어떠한지?

A. 의류학과의 경우 교수는 모두 여성이지만 학생의 1/4은 남성이다. 군대 문제, 취업 문제 등으로 교육은 하고 있지만, 남성의 입장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이라 아쉬운 점도 발생할 수밖에 없다. 공대의 경우에도 남 교수가 여학생들 지도하는 데 있어 나름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Q. 우리대학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남성 중심적인 교육(초·중·고등학교 교장이 대부분 남성, 국립 대학 총장 중 여성이 없다는 점)이 행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대학교수의 성비 불균형 문제가 학생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초·중등의 경우, 편중된 성은 좋지 않을 것 같다. 자라나는 아이에게 미치는 교사의 영향을 생각하면 의도적인 조절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 우리대학의 역대 총장, 대학원장, 교무처장, 기획처장, 산학협력단장 등 주요 보직이나 교수회의장 등에서 모두 남교수들이 일을 수행해 왔다는 점이 우려된다.

이미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장관 인선의 반 이상을 여성에게 맡겼다. 또한, 세계 각국 지도자 등이 여성인 점을 보면, 우리나라도 이제는 양성이 동등한 위치에서 일할 수 있는 구조를 의도적으로라도 만들어야 한다.

다행인 것은 현재 6개 대학 학장 중 인문대, 자연대, 예술대 학장이 여성 교수인 점은 좋은 일이다. 학생회의 경우는 어떠한가. 학회장은 대부분 남학생이고 부학회장은 여학생이지 않은가? 21세기 주역인 여러분으로부터 여학생 대표가 나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Q. 교수 임용 과정에서 교수를 하려는 사람이 남자가 많아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여자 중에서도 교수를 하려는 사람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임용 과정에서 차별이 존재하는지?

A. 과거 교수를 하려는 사람이 남성이 월등히 많았지만, 여성도 이제는 많아지고 있다. 심리적 차별이 그동안 없었다고 할 수 없겠지만, 임용 차별은 하면 큰일 나기 때문에 현재 임용 과정에서 차별하는 면은 없을 것이다.

Q. 이런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

A. 학내의 의사결정 구조나, 학교의 기구, 조직 등에서 양성이 어우러질 수 있게끔 관심과 이해를 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을 꼭 강조하고 싶다. 남성과 여성이 같이 연구하는 학문의 경우엔 이 문제에 대해 앞으로 점점 더 자유로워질 것으로 본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학이 먼저 앞장서서 비전을 보여주는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내 학생들, 직원들, 그리고 교수들도 양성평등을 ‘일상의 일과와 삶 속에서 이루어내는 것이다’라는 의식을 키워야 한다.

<저작권자 © 창원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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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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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쯧쯧 2017-06-12 09:34:41

    논리적 사고가 이루어지고 결론을 내는 것이 아니라
    답은 마음속으로 정해두고 거기에 맞춰 이유를 짜내려니 이런일이 벌어지는거   삭제

    • dddd 2017-06-08 20:08:14

      이 기사는 ‘교수직의 성비 불균형’을 예로 들어서 如성을 위하는 척 女성을 위하여 쓴 기사이다.

      우선 대학 내 성비를 얘기하는 부분을 보면 가족복지학과의 경우 여교수만 5명이고, 공과대학, 메카대학은 여교수를 찾아 볼수 없다. 이에 대해 A씨는 ‘수학을 잘 하는 여성이 많음에도 남자교수만 있는 것이 아이러니 하다.’ 라고 써 놓았다.   삭제

      • ㅇㅇㅇ 2017-06-08 16:41:27

        초중고 교장 교감 성비를 언급했는데, 현재 초중고 일반 평교사의 성비는 여교사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현재 교장 교감이 학생이었던 시절에야 교육대, 사범대에 남학생 수가 많았겠지만 이미 오래전에 성비가 역전된 상황이고 현 교장교감들이 은퇴한 후 새롭게 채워질 교장 교감들을 여성 비율이 압도적일것은 불보듯 뻔합니다. 설마 이 경우에 남여 성비가 안맞으니 적절한 자격을 갖춘 여성을 교감교장에서 탈락시키고 성비 균형을 위해 남성을 의무적으로 뽑아야한다고 주장하진 않겟죠   삭제

        • ㅇㅇ 2017-06-08 16:38:12

          이공계 대학생 성비만 봐도 왜 이공계 대학교 교수 성비가 큰 차이가 나는지 설명이 될텐데. 그리고 현 20대 대학생들과 현교수들이 20대였을 2~30년전이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냐
          당시에 비해 여권은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오히려 남성 억압사회라는 소리도 나올정도인데 단순히 교수 성비가 남자가 더 많다고 성차별이다? 그렇다면 가뜩이나 없는 여성 박사들중 남자보다 연구 실적이나 실력이 떨어짐에도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임용을 해야한다는 말인가   삭제

          • 이해가안되요 2017-06-07 04:21:09

            먼저 가장 궁금한것이 학내 교수의 성비차가 심화되었나요? 10년전 창원대교수 성비와 현재 성비를비교해보신건가요? 두번째로 초중고의 교장교감의대부분이 남자라는 점에대해 유리천장이 있다는 말은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국립대 총장에 여성이 없는건 이러한 교수성비에선 어찌보면 불보듯 뻔한결과입니다. 이것도유리천장이 존재한다고 볼수있는 근거가 될까요? 너무도 성급한 일반화 같은데요..마지막으로 대학원진학율 및 석박사 학위의 성비 차의 이유로 결혼 및 육아로 들으셨는데 어떻게 변화해야하는가에는 해결책이 전혀없네요? 결혼과 육아에 제도적 허점??   삭제

            • 참내 2017-06-07 02:06:07

              그놈의 젠더/인권 감수성... 무슨 소리를하는건지 . 이공계 분야에서 현실적으로 여성의 능력이 부족하고 식품영양/의류 계열에서 여성의 능력이 더 뛰어나기 때문에 교수의 성비가 차이가 나는 것인데 그걸 무슨 유리천장 얘기를 하시네 정작 인터뷰하신 교수님께서는 논란생기지않도록 팩트, 중요한 얘기만 하셨는데 참   삭제

              • ~댓망진창~ 2017-06-07 01:49:17

                아 그리고 뭐 얼마나 대단한 포털 사이트에 돌아다니는가 찾아 봤더니 디씨 '고전게임'갤러리랑 스포츠 사이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대단히 학술적이고 유의미한 비판들 너무 잘 들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

                • ~댓망진창~ 2017-06-07 01:39:07

                  이공계 계열 '포함' 전체 여성 교수의 수가 적다는 지적에서 왜 이렇게들 격노를 하시는지. 주로 댓글 요지가 '이미 달라지고 있으니 조용히 기다려라'인데, 달라질 예정이라고 해서 문제제기가 필요없는 건 아니죠. 그리고 아래 댓글
                  다신 분들이 지적한 '대학 진학률은 여성이 더 높은데 대학원 진학률은 남성이 더 높다'는 사실에서, 학교 관리/행정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갖는 교장, 총장이 대부분 남성인 상황에서 성차별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그건 여러분의 인권/젠더 감수성이 모자란 탓이겠지요~   삭제

                  • 이게무슨 2017-06-06 23:40:56

                    포털사이트에 지잡신문이라면서 돌아다니는데 정말 부끄럽습니다. 이공계쪽을 여성들이 기피하기때뭄에 애초에 진학률 자체도 낮습니다. 초중고 교장교감선생님들의 성별은 왜 중요한지? 그리고 16학번 학우가 한 말을 인용하셨던데 그건 무슨 근거가 있는건지? 단순히 유리천장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여고에서 수포자 비율이 훨씬 높은데 그런 성별적인 특성을 무시하고 이공계 교수진이 여자가 부족한걸 단순히 출산과 양육의 문제로 일반화할수있나요? 학교신문 역할을 하면서 이렇게 좋지못한 뉴스를 공개적으로 써도 되는건가요? 필터링 안하나요?   삭제

                    • 창원대졸업생 2017-06-06 23:03:21

                      모 인터넷 사이트에 창원대 글이라고 올라왓던데
                      참 한숨만 나옵니다.
                      기사의 요지도 없고, 이유나 현상에 대한 조사도 부실한 것 같습니다.
                      공대에 진학하는 학생의 성비만 따져도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고, 대학원 진학생도 남성이 많습니다.
                      이를 무조건 출산과 양육의 문제로 보기에는 편협적인 생각이 아닌가요??
                      글에서 나와있듯 초중고 교장교감선생님의 성별이 왜 중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사의 깊이가 너무 얕고 사회적인 문제에 묻어가려는 글로만 보입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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