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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49건)
제27회 창원대문학상 수필 부문 당선 - 동일 판례, 상이 견해, 시선의 차이일 뿐입니다
동일 판례, 상이 견해, 시선의 차이일 뿐입니다.김채윤 (법학과 4학년) 사각사각. 오늘도 펜을 움직인다. 왠지 모를 불안감에 뒤척이다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에 그만 눈이 번쩍 뜨이는게 아닌가. 다시 잠을 청하려고 ...
창원대신문  |  2023-03-0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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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창원대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 - 북극성
북극성신소이 (식품영양학과 2학년) 어린 시절 나는 할머니 손에 길러졌다. 할머니 집 주변에는 그 흔한 놀이터 하나 없었다. 유일한 놀 거리라곤 몇 분 걸어가면 있는 바다뿐이었다.‘쏴아아-.’나는 바다를 참 좋아했다...
창원대신문  |  2023-03-0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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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창원대문학상 시 부문 당선 - 낙타
낙타김선정 (경제학트랙 4학년) 나는 목이 메인 낙타 기꺼이 초원으로 풀려났지만다시금 나를 구속했던 곳으로 되돌아간다 진득한 핏물과 고름으로 가득찬철창에 묶였던 그 날들을 감히떠올리고 그리워하고 채찍으로 매질을 당할...
창원대신문  |  2023-03-0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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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창원대문학상 수필 부문 가작 - 어린이미움시대
어린이미움시대심아현 (국제관계학과 1학년) 유년의 나는 부끄러울 정도로 대담한 아이였다. 놀이터에서 본 고등학생 언니가 먹는 아이스크림을 보고 대뜸 "언니, 나도 아이스크림 사 주면 안 돼요?"라고 한다든가, 요구르...
창원대신문  |  2023-03-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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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창원대문학상 소설 부문 가작 - 깡통클럽
깡통클럽강혜원 (산업디자인학과 3학년) 물어 젖어 쭈글해진 하찮은 종이처럼 구부러진 자세로 술병을 이리저리 흔들던 엄마는 나의 미간을 툭툭 치며 말했다.[넌 여기가 비었어.]그리고 이어서 가슴팍을 밀치며 나에게 혼을...
창원대신문  |  2023-03-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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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창원대문학상 시 부문 가작 - 어서오세요, 식당입니다.
어서오세요, 식당입니다조윤정 (신소재공학부 1학년) 낯선 나무 문을 열고 들어와아무 자리나 앉는 익숙한 공간.처음 보는 메뉴판에 자리한눈에 선한 이름들.초면인 말투로 건넨 최초의 대화를 끝으로5분 후 정갈하게 차려진...
창원대신문  |  2023-03-0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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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창원대문학상 수필 부문 장려 - 취미
취미(取味)장민기 (신문방송학과 3학년)학생 시절, 취미와 특기를 적는 항목 칸은 적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항상 취미를 쓸 때면 망설여졌었다. 왜냐하면 나에겐 특별한 취미가 없고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창원대신문  |  2023-03-0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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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창원대문학상 수필 부문 장려 - 천국에도 육개장이 있나요?
천국에도 육개장이 있나요?이순종 (경영학과 2학년)추위가 매섭게 뺨을 때리던 재작년 겨울 나의 할머니는 하늘에 별이 되셨다. 그날은 언제나처럼 아침에 주린 배를 달래며 방에서 나왔는데 누나가 거실에서 울고 있었고 누...
창원대신문  |  2023-03-0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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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창원대문학상 소설 부문 장려 - 해일의 밤
해일의 밤한성주 (문화테크노학과 1학년) 너는 꼭 생명의 흐름을 쥔 물거품인 것만 같았다. 익숙한 푸른 봉투를 보았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바다라는 이름이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우편함에 꽂힌 봉투를 빼내었다. 하...
창원대신문  |  2023-03-0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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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창원대문학상 소설 부문 장려 - 아이
아이김동일 (국어국문학과 3학년) “자 다음, 다음”만신의 왕 바리공주가 원혼들을 저승으로 천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시왕 군웅이자 바리공주의 남편인 무장승이 옆에서 걱정스러운 표정과 함께 말을 한다.“아니 일을 너...
창원대신문  |  2023-03-0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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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창원대문학상 시 부문 장려 - 핑계
핑계이새봄 (문화테크노학과 4학년) 목구멍에 차오르는 언어 대신마른 기침 두어 번 목이 조금 칼칼하니포근한 비누향이 나는 천으로 감싸고 손을 숨기고귀를 닫는다감춰진 속살의 감각이 무뎌지도록 빨갛게 아려오는 코끝은서슬...
창원대신문  |  2023-03-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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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창원대문학상 시 부문 장려 - 수레끄는 사람들
수레끄는 사람들한칠석 (경제학트랙 3학년) 빛조차도 잠에서 깨지 않은 고요한 새벽어두운 새벽을 밝히려 수레들이 거리로 모여든다흘린 땀들이 거리를 깨우며 지나간 자리엔아무 일도 없었던 듯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역설...
창원대신문  |  2023-03-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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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창원대문학상 소설부문 당선 - 대체할 수 없는 것
대체할 수 없는 것 이새봄 (문화테크노학과 20190677)“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 조금 연하게.”“네, 알겠습니다. 늘 드시던 산미 있는 원두로 준비해드리겠습니다.”이질감이 느껴질 만큼 친절하고 사무적인...
창원대신문  |  2022-05-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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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창원대문학상 수필부문 장려 - 모든 것이 변해버린, 우리
모든 것이 변해버린, 우리변민혁(사회학과 3학년) 세상의 참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다. 아니, 변했다는 표현이 맞지 않을까?내 인생에서 국방의 의무를 기점으로 삶의 양식이 참 많이 바뀌었다. 그 시점은 2018년 0...
창원대신문  |  2022-05-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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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창원대문학상 수필부문 장려 - 당신은 어떤 소비자입니까?
당신은 어떤 소비자입니까?김남희(국제관계학과 4학년) 장 보드리야르는 프랑스의 사회철학자로, 1970년 저서 『소비의 사회』를 통해 현대사회를 소비사회로 지칭하였다. 그리고 현대인은 사물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사물을...
창원대신문  |  2022-05-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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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창원대문학상 소설부문 장려 - 하나뿐인 내 편
하나뿐인 내 편김가은(국어국문학과 2학년) “그땐 엄마가 어리고 아무것도 몰라서 그랬지, 지금이었으면 아주 다 엎고 난리 쳤을 거야.”이 날은 유난히 해가 화창하게 내리쬐었으며 구름은 적절히 두둥실 떠다녀 최적의 날...
창원대신문  |  2022-05-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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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창원대문학상 소설부문 장려 - 애상(哀傷)
애상(哀傷)이수진(경제학트랙 3학년) 엄마가 세상을 떠난지 햇수로 3년째다. 눈을 뜨고 다시 눈을 감을 때까지 온종일 머리에서 엄마 생각이 떨쳐지지 않는다. 2년이 훌쩍 지났지만 나는 아직 엄마의 체온과 향기, 목소...
창원대신문  |  2022-05-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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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학교 문학상 시 부문 장려 - 나비
나비이순종(독어독문학과 1학년) 해가 급하게어둠에 자리를 내주는 겨울 누군가의 손녀였고누군가의 딸이었고누군가의 아내였고누군가의 어머니였고누군가의 할머니였던한 여인이삶의 굴레를 벗고누에고치처럼 수의를 감은 채관속에서 ...
창원대신문  |  2022-05-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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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창원대문학상 시 부문 장려 - 수업시간
수업시간양세진(특수교육과 1학년) 지독한 독백! 배우의 무의미한 말이 허공에 떠다닌다차라리 관객이 없으면 슬프지 않으련만초점없는 눈동자들의 냉소한 태도는공간을 서늘하게한다 이목을 끄려는 대사와 몸짓의 강약은 처절하지...
창원대신문  |  2022-05-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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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창원대문학상 수필부문 가작 - 태풍과 우산
태풍과 우산신현정(국어국문학과 4학년) 태풍은 나에게 처음으로 상실을 알려주었다. 초등학교 1학년인 나에겐 아주 귀여운 분홍색 우산이 있었다. 그 우산을 쓰면 내 시야의 일부분에 분홍색 천이 보여서 좋았고, 우산 끝...
창원대신문  |  2022-05-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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