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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음식, 같은 메뉴... 학생생활관 식당 비판의 목소리 커져식당 불만 사항 제보 빗발쳐, 개선 위한 모니터링 시작
  • 문자영 기자
  • 승인 2023.11.06 08:04
  • 호수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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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 위부터 지난 9월 19일, 25일, 27일 학생생활관 식당 식단이다. (제공=우리대학 학생)

학생생활관 식당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15일(일), 익명 대학생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 학생생활관 식당과 관련된 불만 사항이 올라온 것을 시작으로 불만 게시글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여러 게시글에서 공통으로 언급된 문제점은 ▲식단의 영양소 불균형 ▲이용자 수에 비해 부족한 식사 준비량 ▲일주일 내에도 몇 번씩 중복되는 식단 등이다. 특히 지난 16일(월) ‘학생생활관 식당의 가격이 질에 비해 비싸게 책정돼 있다는 생각이 든다. 퀄리티가 유지되지 않는 학생생활관 식당이 의무식으로 유지되는 것은 불공평하다. 공론화가 필요하니 사진을 제보해 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기숙사 식당 관련 도움이 필요합니다.>(2023.10.16.12:52) 게시글이 업로드됐다. 해당 게시글은 지난 29일(일) 기준 391개의 추천을 받으며 이슈가 됐고, 사진을 제보하는 채팅방에는 8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긱식 진짜 너무하다..>(2023.10.19.19:13)게시글 작성자는 일주일간 중복된 메뉴가 4가지나 됐다며 식단을 올렸다.

이 사태에 대해 학생생활관 식당 제보 채팅방의 방장인 A씨는 “식은 음식, 식기 도구의 위생 문제, 다양하지 못한 식단, 반드시 0.5식 이상을 신청해야 하는 의무식 등 개선돼야 할 점은 많다. 단체식인 만큼 높은 질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은 이해하나 앞선 문제점들만 해결돼도 학우들의 불만은 줄어들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학생생활관 식당 위탁 업체인 한솔푸드 이경희 이사는 식사 준비량이 부족하다는 주장에 대해서 “인원수 대비 식사량을 적게 준비하는 것은 아니다. 정식과 일품의 수급량을 예상해서 준비하는데 학생들의 선호를 매번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영양소 불균형 및 중복되는 식단 구성에 대해 김보람 영양사는 “개개인의 선호가 달라 모두의 입맛을 다 맞추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동안 식사 구성이 다채롭지 않았다는 점을 인지해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기숙사 식당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식당 내 QR코드를 통해 희망 메뉴나 건의 사항을 보내주면 학생생활관 식당에서 최대한 반영하겠다. 하지만 단가 및 조리 환경 문제로 모두 수용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덧붙여 0.5식 이상을 신청해야 하는 의무식에 대해서는 “정해진 예산 내에서 학생생활관 식당이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최소 0.5식은 신청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학생생활관 식당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에도 재학생 학부모가 ‘학생생활관 식당의 식사 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열린 총장실에 게시글로 건의해 총장실이 직접 개선방안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학생생활관 식당이 학생들의 피드백을 수용해 개선책을 강구해 낸 만큼 앞으로 더 나은 식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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