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인간의 학습 능력과 추론 능력, 지각 능력, 자연언어의 이해 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 술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먼 미래 의 이야기였던 AI. 이제는 우리 일상 깊숙이 함께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 근 가장 큰 붐을 일으킨 Chat GPT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로 이전까지 의 모든 대화형 인공지능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서비스였다. 이를 방증하듯, 2022년 11월 출시 직후 100만 명이, 12 월에는 1,000만, 2023년 1월에는 1억, 5 월엔 15억, 9월엔 18억 명이 가입하는 놀라운 추이를 보여줬다. Chat GPT는 채팅하듯 챗봇에 자유로운 형식으로 글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답변이 출력 된다. 출력된 답변이 마음에 들지 않으 면 ‘Try Again’ 버튼으로 다른 답변 을 요청할 수 있으며, 더 긴 답변을 원 한다면 ‘더 길게 써줘’와 같은 요청으 로 분량을 늘려주기도 한다.

기존의 대화형 AI는 사람이 하는 말 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 았다. 인간과 나누는 대화처럼 느끼기 위해서는 단순히 AI가 지식을 아는 것 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언어 를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언어란 지 식을 쌓고 교류하며 정보를 취합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에 언어를 배제 한 자료의 배열은 정보로서의 의미가 없다. 따라서 이 부분에서 기존의 대화 형 AI는 부족한 점이 많아 동문서답을 하거나 아예 답변을 못하는 경우가 많 아 단답형 외에는 활용도가 극히 제한 적이었다. 그러나 Chat GPT는 언어적 인 부분에서 대량의 학습을 시키고 최 고의 AI를 접목해, 말의 앞뒤 문맥을 파악하고, 전문적인 지식도 일반인 수 준 이상을 보여줬다.

이후 더욱 완성도 있는 서비스가 다 량 출시되며 일상에서 인공지능의 사 용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오로지 AI만을 이용 해 과제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 논 문 검색을 위한 Scholar AI, Ask Your PDF를 통해, 정보를 조사·요약 하고 도식화를 해 주는 Wolfram을 통 해 그래프를 만들어 정보를 정리한 후 Gamma를 통해 파워포인트까지 제작 할 수 있다. 또 노동시장에서는 AI를 이용해 광고를 만들거나, 오로지 AI만 을 이용해 패션쇼를 기획하고, 실제 디 자이너가 AI와 협업하기도 한다. 또,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을 이용해 잡지 표지를 만들고, 버츄얼 휴먼으로 생동 감 있는 영상 광고를 찍기도 한다.

이처럼 세계를 놀라게 한 AI는 여 러 방면으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왔다. 교육적인 부분에서 초기엔 과제, 시험 답안 등을 AI로 작성하는 경우가 많 아 공정성 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현재 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교 과서 도입, 인공지능을 활용한 과제 등 을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에 한 발짝 다가가고 있다. 실제로 이주호 사 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인공지능 의 도움으로 구현되는 맞춤 교육의 필 요성을 말하며 인간 교사와 AI가 협업 하는 교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노 동시장에서는 기존의 지식과 기술을 넘어서는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 ▲협업 능력 ▲데이터 분석 능력 ▲의 사소통 능력 ▲리더십 능력 등 유동적 인 변화를 위한 새로운 역량을 요구하 며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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