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생활관에는 학부, 학생부터 대학원생, 교직원, 대학 방문자까지 총 2,494명이 거주중이다. 현재 우리대학 학생생활관 에어컨은 입주자들이 직접 에어컨을 트는 방식이 아닌, 중앙제어 시스템으로 각 동의 기사 소장이 센서를 맞춰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다. 냉방 시간은 동마다 상이하지만 전체적으로 하루에 아침·점심·저녁 3번 운영되고, 한 번 에어컨이 켜지면 1~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중앙제어 시스템이 학생생활관을 이용하는 입주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과거 BTL 6동에 거주했던 이시헌(신문방송 23) 씨는 “수업을 듣고 돌아오면 더운데 시간표와 에어컨 가동시간이 맞지 않아 에어컨을 내 마음대로 틀 수 없다”며 “방에 있는 시간만이라도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요즘같이 매일 비가 내리고 꿉꿉한 날씨에 에어컨을 마음대로 가동할 수 없어 불편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학생생활관 전체 관리부서 김상관 담당자는 “학생생활관 에어컨을 원격 조정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의 지침과 에너지 절약의 이유다. 에어컨 가동시간과 온도 또한 정부의 지침대로 운영 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원래는 지난 22일(금)까지만 에어컨을 가동하려 했으나 폭우로 불쾌한 날씨가 지속돼 추석 전까지 에어컨을 가동시키기로 했다”며 “학생생활관에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에너지 절약을 위해 우리대학 학생생활관 입주자들이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현재 우리대학 냉방시설은 공공기관 에너지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과 2023년 대학본부 하절기 냉방 운영계획에 의거해 학생생활관은 필요에 따라 냉방시설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냉방시설은 실내 온도가 26°C 이상일 때 가동되며 학생생활관을 이용하는 우리대학 학생들은 이 점을 잘 숙지하길 바란다. 기숙사와 관련된 문의사항은 생활관복지동(70호관) ☎055)213-2483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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