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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원소들의 이야기, <엘리멘탈>
  • 장예린 수습기자
  • 승인 2023.09.04 08:00
  • 호수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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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화 <굿 다이노>로 전 세계에 따뜻한 감동과 메시지를 전달한 피터 손 감독의 신작 영화 <엘리멘탈>이 한국에서 개봉한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흥행작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총 4개의 원소가 모여 사는 ‘엘리멘트 시티’를 배경으로, ‘앰버’가 ‘웨이드’를 만나 점점 가까워지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엘리멘탈>은 불 원소인 앰버의 부모님이 파이어 랜드를 떠나 엘리멘트 시티로 이주해 ‘파이어 플레이스’라는 가게를 차리고, 앰버가 태어나 세 명의 가족이 엘리멘트 시티에서 살아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앰버는 연로한 아버지를 대신해 가게 일을 혼자 도맡아 하게 된다. 하지만 손님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욱해버린 앰버는 지하실에서 화를 내며 불꽃을 터트린다. 이에 따라 파이프관이 터지고 물이 새며 물 원소 웨이드가 흘러들어오게 된다. 수질 조사 연구원이었던 웨이드는 파이어 플레이스의 여러 수질 관련 문제를 시청에 보고하고, 앰버는 파이어 플레이스를 지키기 위해 불 원소 마을의 누수를 해결하라는 제안을 받게 된다. 앰버는 유리를 만드는 능력을 이용해 누수를 해결하지만, 수압을 견디지 못한 유리 벽이 다시 무너지면서 불 원소 마을에 큰 홍수가 나고 파이어 플레이스에도 위험이 닥친다. 이때 웨이드가 앰버를 구해주는 순간 둘은 진실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 이후 앰버는 파이어 플레이스를 물려받지 않고 유리 공예가라는 꿈에 한 발짝 다가서며 웨이드와 함께 새로운 회사가 있는 곳으로 떠나며 영화는 끝난다.

<엘리멘탈>은 현대 사회에 보내는 다양한 메시지를 유쾌하고 감성적으로 담아낸 영화다. 엘리멘트 시티에서 불 원소는 나머지 원소들에게 환영받지 못했고, 물과 불은 함께 할 수 없는 존재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앰버와 웨이드는 불도 눈물을 흘릴 수 있으며 서로 닿아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음을 깨달았다. 또한 몸이 투명하게 비치는 웨이드가 돋보기 역할을 해주면서 웨이드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불 지피기를 성공한다. 그 순간, 항상 혼자의 힘으로 뭔가를 해내려 노력했던 앰버는 화합해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부분에는 모든 사람이 편견을 가지고 기피하는 것들은 생각보다 별 것 아니며, 함께해야 더욱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겼다.

<엘리멘탈>이 전하는 메시지처럼 현대 사회에 자리잡혀 있는 편견을 깨고 모두가 화합해 살아가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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