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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사거리]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가야밀면>
  • 권진욱 수습기자
  • 승인 2023.05.29 08:00
  • 호수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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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밀면>집의 육전비빔밀면 사진이다.

최근 나는 1학년 때 함께 학교를 다녔던 친구를 만났다. 친구와 오랜만에 학교 근처를 산책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던 중 점심 시간이 됐다. 나는 옆에서 추억을 회상 중인 친구를 보며 추억이 담긴 곳으로 데려가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우리의 추억을 쫓아 향한 곳은 <가야밀면>이다. 매장 안에 들어서자 친구는 예전과 똑같은 인테리어를 보고 옛 추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우리는 만두와 육전밀면, 비빔밀면을 시키고 우리가 겪었던 추억을 회상하며 음식을 기다렸다. 그렇게 친구와 짧은 과거 여행을 떠났다.

<가야밀면>은 2016년부터 운영 중인 밀면집으로 우영프라자 건물 옆에 있다. 음식점 내부에 있는 벽면 중 낙서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를 통해 옛날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지금도 낙서가 가능하다고 한다. <가야밀면>의 메뉴는 면, 밥, 돈가스로 이뤄져 있다. 면류는 ▲물밀면 ▲비빔밀면 ▲육전밀면 ▲육전비빔밀면 ▲콩국수가 있고, 밥 메뉴는 ▲제육덮밥 ▲제육짬뽕밥 ▲갈비탕 ▲육개장이 있다. 하지만 밥 메뉴는 5월 초부터 8월 말까지는 판매하지 않는다. 등심돈가스, 치즈돈가스 또한 판매한다.

보통, 이 가게를 방문하면 밀면 요리 혹은 밀면과 돈가스가 같이 포함된 세트 메뉴를 시킨다. 하지만 나는 해당 가게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제육짬뽕밥을 먹어보는걸 권한다. 제육짬뽕밥은 말 그대로 재료 안에 제육과 짬뽕을 합친 음식이며 안에 각종 야채와 당면이 있고 공깃밥이 제공된다. 그리고 매장에 방문해 식사할 경우 면이 추가로 제공된다. 한입 먹으면 속이 따뜻해지고 제육의 식감과 국물 간이 잘 어울려져 맛이 있다. 제육짬뽕밥은 면이 불어날 수 있어 포장 주문 시 면이 따로 나가지 않는다. 밥 메뉴는 배달이 불가능하기에 매장을 방문해 먹는 걸 추천한다.

나는 <가야밀면> 집을 보면 마음이 편안하다. 20살 새내기 당시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 같이 낙서한 벽면, 복학 후 친구들과 다시 방문했을 때 웃으면서 반겨주시는 사장님, 늘 변함없는 인테리어 구조는 옛 향수를 일으킨다. 그래서 나는 가끔 힘이 들거나 고민이 생기면 <가야밀면>을 방문한다. 옛 추억은 현재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에겐 쉴 수 있는 쉼터 같은 느낌을 준다. 여러분의 쉼터는 어디인가.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쉼터를 찾아 다시 도약할 힘을 찾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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