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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이야기 찾기] 비타민 섭취, 다다익선이 답일까?
  • 이지현 수습기자
  • 승인 2021.11.29 08:00
  • 호수 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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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환절기다. 갑작스러운 일교차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호흡기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때다. 건강이 중요시되는 요즘, 사람들은 면역력 강화를 위해 비타민을 찾는다. 가장 흔히 떠올리는 영양제가 바로 ‘멀티 비타민’인데, 수용성, 지용성 비타민을 모두 포함하고 미네랄까지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어 현대인에게 인기다. 그런데 멀티 비타민을 단순히 많이 먹는 것은 오히려 몸에 좋지 않다고 한다.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자.

시중에 유통되는 멀티 비타민은 함량이 굉장히 높다. 영양성분 기준치의 100% 이상을 포함하고 있기에 다른 비타민을 추가로 먹을 때 속 쓰림, 울렁거림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먼저 물에 녹지 않는 지용성 비타민은 필요량 이상 섭취하면 간이나 지방조직에 축적된다. 대표적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A는 과다 섭취 시 식욕 부진, 근육통, 복통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다음으로 수용성 비타민은 자신의 몸에 필요한 만큼 섭취되고 나머지는 모두 배설된다. 이 배설 과정에서 수용성 비타민을 과다 섭취 했을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비타민 C의 경우 1,000mg가량 섭취했을 때 신장결석의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옥살레이트 배출을 20%가량 높인다는 연구가 있다. 2배인 2,000mg가량 섭취하면 신장에 돌이 생기는 신장결석 발병 위험이 커진다. 비타민 B군 중 B3 나이아신의 경우 과다섭취 시 홍조가 생길 수 있고, B6 피리독신은 하루 1,000mg 이상 장기간·고용량 복용 시 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멀티 비타민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매일 꾸준히 적당량을 섭취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멀티 비타민과 궁합이 맞지 않는 성분들은 피해야 좋다. 첫째로 마그네슘과 칼슘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철분은 칼슘과 마그네슘을 섭취하기 전이나 섭취한 후 1~2시간 뒤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둘째, 처방의약품을 복용할 때는 프로바이오틱스를 1~2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라고 권장한다. 항생제는 우리 몸의 나쁜 균이 몸에서 증식되지 않도록 하는데 유산균은 유익균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균이라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오메가3에 있는 항응고제 역할을 하는 ‘와파린’은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건강 관리가 최우선이 된 요즘, 영양제 복용 전에 꼭 확인해보는 절차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과한 섭취는 금물일 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처방 전 의사에게 영양제 관련 상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두 올바른 영양제 복용으로 슬기롭게 건강을 지켰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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