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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익명성의 두 얼굴, 과연 보장해야 하는가?
  • 배철현 기자
  • 승인 2019.04.08 14:21
  • 호수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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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예전부터 순기능과 역기능 두 가지로 나눠져온 익명성, 기자는 익명성에 대해 파헤쳐 보고자 한다. 먼저 익명성이란 대중이 옆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모르는 현상이다. 어떠한 한 대중은 그 신분과 이름이 다른 사람에게 알려져 있지 않으므로 행동에 구속을 받지 않는다. 이러한 무조직과 익명성은 대중의 특징인데 이는 가끔 대중의 비합리적인 행동의 원인이 된다.

익명성은 우리 주위에 많이 존재해왔다. 학창 시절 반장선거를 할 때나 누군가의 물건이 없어졌을 때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눈을 감고 조용히 손을 들라고 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개인의 비밀을 보장해주고 그로 인해 양심적인 결과를 유도하고 서로 간의 의심을 차단해 한 그룹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였다. 현대 사회의 익명성의 예로는 댓글, 선거, 익명의 SNS, 커뮤니티 사이트, 소셜 다이어리 앱 등이 있다. 이렇게 예전부터 현대사회에 오기까지 익명성은 대중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먼저 익명성의 순기능부터 말하자면 어떤 행위를 누구에게 드러나지 않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사이버 토론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사이버 토론상 자유롭게 의견 표출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익명성으로 인해 자신의 주장과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고, 의견으로 인해 자신의 초상권이나 개인 정보가 침해받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익명성으로 정보의 자유로운 공유가 가능하며 이 정보에 대한 개인 정보가 보호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익명성은 현재에 많은 장점들을 가져다주고 있다 하지만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듯이 익명성에 대한 장점에 대비되어 단점이 존재한다.

먼저 유명한 연예인들이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하곤 한다. 그들은 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일까. 바로 사람들이 그녀에게 무심코 던진 악성 댓글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댓글을 쓸 때 연예인들을 자살까지 내몰려고 할 의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댓글을 달았던 사람들이 익명이 아닌 실명을 사용했다면 악플로 인한 사건사고가 줄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슷한 사례로 우리대학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익명성의 예로는 페이스북의 창원대학교 전해드립니다(이하 창대전), 에브리 타임(이하 에타)가 있다. 창대전의 경우 학교 내에서 궁금한 것, 분실물, 사람을 찾을 때 본인의 실명을 모든 사람들이 보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익명으로 글을 대신 올려주는 시스템이다. 에타 또한 글을 익명으로 올릴 수 있어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익명성으로 인해 많은 문제점들도 생겨나고 있다.

학교 및 학과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자유로운 의견들을 내세울 수 있다. 하지만 익명성이라는 특수성 뒤에 숨어 일부는 허위사실을 관심을 받기 위해 적기도 한다. 기자는 익명성을 보장 해야 한다는 의견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 모두 존중하지만 익명제를 어디에 써야 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모든 곳에 익명제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곳에서만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선 익명제의 의미에 대해 먼저 인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익명제의 의미와 그 뜻을 바로 알면 익명제의 사용에도 부정적인 모습이 많이 감소될 것이다. 익명성, 개인의 안전한 방패가 될 수 있지만 누군가에겐 무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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