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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Bye ‘Step by Step’
  • 배철현 수습기자
  • 승인 2018.12.10 08:00
  • 호수 639
  • 댓글 0

18년도 1월 1일(월) 총학생회의 인사말로 시작한 제34대 Step By Step 총학생회(이하 총학)의 임기가 어느덧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회장 박서우, 부회장 김영준과 그외 17명으로 구성된 총학은 단일후보로 선거에 나와 7,000여 명의 학우들 중 85.02%의 찬성을 받아 당선됐다. 이번 연도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총학은 모두가 함께하는 Step by Step!’을 외치며 총 45개의 공약을 학생복지, 소통, 교내 시설, 학생회 투명성, 행사로 나눠 우리 대학 내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과연 지금 우리 대학은 얼마나 변화했을까?

 

Q. 총학생회 회장, 부회장이 된 계기?

A. 작년에 각각 인문대 부회장, 총학생회 체육부장을 부임하면서 많은 행사들과 활동을 하면서 즐거운 적도 많았지만 아쉬웠던 점들이 있었다. 이 점을 바꿔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 특히 학과 내 학우들의 고민거리를 말하는데 이에 대해 아는 정보가 많지 않아 도와주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쉬웠다. 만약 내가 총학생회의 회장, 부회장이 된다면 더 많이 알게 되고 더 많이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총학생회에 지원하게 됐다.

 

Q. 4가지로 나뉘어진 45개의 공약들, 성공적인가?

A. 학생복지의 경우 추석 때, 귀향버스를 부산, 진주행으로 나눠 운행했다. 체육용품 대여의 경우 평상시와 체전 때 총학 체육용품실에서 대여했다. 버스킹 존은 행사 때 사용 가능하도록 했고 인근 문화시설 및 식당의 학생 할인 제도를 확대하기 위해 NC다이노스 야구장, 메가박스 등과 협약을 맺었다. 할인 제도의 경우 페이스북 ‘창원대학교 총학생회 혜택 안내’ 페이지에 들어가 보시면 더 확인 가능하다. 방학기간 내 중고서적을 통해 책값을 할인하기 위해 중고거래를 할 수 있도록 SNS를 통해 중재했고 분기 별 소화 시설 및 소화기를 점검했다. 또한 우리 대학 설명서 제작도 기존의 학생과에서 만든 것에 더해 추가로 새로 만들었다. 그 외에도 대외 봉사활동 추진, 시험기간 내 도서관 자리점검, 채용박람회 개최, 다양한 장학제도 및 해외탐방 홍보, 스포츠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대운동장 트랙 점검, 중앙운영위원회 회의록과 학생회비 지출 내역 공개, 카카오톡을 통한 빠르고 정확한 소통 등 많은 공약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Q. 지키지 못한 몇 가지 공약이 있다.

A. 우선 공약을 지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학우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먼저 모든 공약을 지키려고 했는데 약간의 제약들이 있었다. 흡연장의 경우 추가 설치하려고 건의를 했지만 흡연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예산 면에서 지금 당장 실천할 여건이 되지 않았다. 시험기간에 야간버스를 운영하려고 했지만 작년에 법이 바뀌어서 근무 시간 외에 운행을 하는 경우 보험처리가 되지 않아 쉽게 시행할 수 없었다. 강의실 책상 및 의자 교체도 하려고 했으나 아직 바꿀 기간이 되지 않아서 바꿔줄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또 학생식당에 자판기를 추가 설치하려고도 했으나 예산 문제로 인해 내년에 봉림관과 사림관에 차례로 설치할 예정이다.

 

Q. 공약 이행 중 아쉬웠던 점?

A. 벚꽃축제와 대동제 때 비가 와서 아쉬웠다. 매년 비가 와서 이번에는 안 오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또 와서 더욱 안타까웠다. 또한 교내 학군단 운동장 개선을 하려고 했는데 이 또한 예산으로 인해 간단한 잔디 뽑기 및 돌 치우는 것에 만족해야 해서 아쉬웠다.

 

Q. 공약 이행을 위해 노력했던점?

A. 사무실에 포스트잇을 사용하여 공약들을 잘 적어서 아침마다 확인한다. 매주 회의를 하는데 학생회를 같이 이끌어가는 학우들과 피드백을 많이 하려고 했다. 어쩌면 잔소리 일지도 모르는 말들에 불평하지 않고 따라와 줘서 고마웠다. 학교 내 직원분들 또한 많이 도와주셨다. 지금 생각해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 대학을 위해 도와준 것 같다.

 

Q. 임기가 한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심정이 궁금하다.

A. 1년이라는 시간이 눈 깜짝할 새에 흘러갔다. 비록 현재 마음이 초심과 많이 달라 보이고 해이해진 것처럼 보이겠지만 남은 임기 동안 공약을 다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학우들에 대한 마음도 여전하다. 아쉽다면 아쉽지만 미련을 남겨두지는 않겠다. 먼 후일 더 나아가서 졸업을 하더라도 우리 대학 졸업생으로서도 학교 발전에 이바지하겠다.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못했던 부분도 분명 있다. 이점에 대해 SNS를 통해 저희의 잘못을 지적하고 심하면 비난까지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분들에게 노력했지만 다 못해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교수회와의 갈등들을 임기가 끝나더라도 졸업하는 그 순간까지 해결해 나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학우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관심을 꼭 가져줬으면 좋겠다. 끝으로 권리는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총학생회를 하는 동안 많은 활동을 준비했었는데 참가율이 낮아서 취소했던 활동들이 많아 아쉬웠다. 한 집단에 소속되어 있다면 그 집단에 대해 많은 관심과 참석을 해주면 좋겠다. 체육대회만 하더라도 예전에 비해 참가자 수가 적어서 대회에 차질이 있었다. 그리고 방학 때 지역 문화 탐방을 기획했는데 그때가 사격 선수권대회 홍보기간이었다. 그래서 사격선수권 홍보와 더불어 창원의 문화에 대해 알리는 활동을 기획했었다. 창원대 총장상, 창원시장상, 경상남도의원상 등을 약속받은 상황이었는데 참가자가 없어서 무산됐었다. 내년부터 총학뿐만 아니라 학과의 일이라도 행사 및 활동이 있으면 많은 관심과 참가를 해주시면 좋겠다.

 

이렇듯 이번 연도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Step by Step 총학생회의 회장 부회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해 보며, 총학에 대해, 어떤 공약을 지켰는지 못 지켰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공약과 심정에 대해 인터뷰를 하며 많은 노력을 했고 그 노력 끝에 못다 한 공약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평소 학과 행사 및 학생회 행사가 생겼을 때 바쁘다고 혹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외면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됐다. 다가오는 2019년에는 새로운 총학생회가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학교의 발전 그리고 우리대학 학우들의 발전을 위해서는 총학의 공약 이행도 중요하지만 학우들의 또한 관심을 가지고 학교를 돌아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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