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방학동안 학군단 건물, 사림관, 인문대에서 석면 천정 교체 등 여러 시설공사가 이뤄졌다. 학군단과 사림관은 석면제거 작업이 진행됐고, 인문대로 넘어가는 다리의 고무타일이 컬러콘크리트로 교체됐다.

학군단 건물은 지난달 15일(수), 작업할 건물에 보양 작업을 시작했고 이어 16일(목)부터 17일(금)까지 석면 철거작업을 실시했다. 18일(토)에는 석면농도 측정 후 석고텍스로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사림관은 지난 16일(목)부터 이틀 동안 보양작업을 실시했다. 이후 18일(토)부터 21일(화)까지 석면 철거 작업이 이루어졌다. 같은 날 농도측정 후 22일(수) 오후부터 석고텍스 교체작업이 진행됐다.

석면은 이전까지 건축재로 널리 사용됐지만 암, 폐질환, 흉막질환 등을 유발하는 1군 발암물질로 분류돼 2009년부터는 건물을 지을 때 전면 사용이 금지된 물질이다.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변재욱 백진건설 이사는 “개강일인 27일(월)까지 사림관 작업을 완료할 수는 없지만 학생들에게 피해가 안가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마무리 하겠다”라고 말했다.

인문대로 넘어가는 다리의 타일은 모두 고무판에서 컬러콘크리트로 교체됐다. 기존의 고무판은 교체된 지 오래돼서 노후화된 상태였다. 그로인해 비가 오면 바닥이 미끄러워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여학생들의 하이힐이 끼는 등의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기존 계획으로는 개강 전에 완료가 될 예정이었으나, 태풍으로 인해 공사가 연기돼 개강 후에 빠른 시일내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건물의 석면제거 작업이 끝나는 대로 학교 운동장 쪽에 있는 스탠드 동아리방, 대학본부 내의 사이클부, 조정부와 체육관 내부의 석면제거 작업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정호성(신문방송 15)씨는 “방학 중에 학교를 오가며 석면제거 공사를 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석면이 몸에 해롭다는 것을 이전부터 여러 매체를 통해서 접해왔었는데 이번에 학교에 남아있는 석면을 제거하는 것에 대해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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