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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
  • 문영주/사회대·가족복지 15
  • 승인 2017.10.30 08:00
  • 호수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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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많은 사람들이 ‘세상이 참 각박해졌다’고 이야기한다. 제목만 봐도 가슴이 턱턱 막히는 기사가 눈에 띄는 것을 보면 그 것이 아예 거짓은 아닌 것 같다. 며칠 전 나는 여느 때처럼 인터넷기사를 확인하다가 아버지께 ‘요즘 나쁜 사람들이 많다’며 한탄했다. 그러자 아버지께서는 말씀하셨다. ‘아마 그런 사람들의 대부분은 본인이 잘못을 저질렀는지도 모를 것 같다. 사람들이 행동하기 전에 나의 행동과 태도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생각하고 실행에 옮긴다면 이러한 일들은 지금보다는 적게 일어날 텐데. 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으면 좋겠구나’.

아버지와의 대화 이후 나는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봤다. 그것은 어쩌면 누군가를 배려하는 것이 될 수도 있고,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것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내가 멋진 삶을 살아가는 한 사람이 됨으로써 누군가에게 본보기가 되는 것도, 누군가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멋진 직장을 가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작은 것부터 시작했다. 주위 친한 사람들이 도움을 청할 때 최선을 다했다. 부모님께 애정을 표현하기도 하고 동생의 공부를 도와주기도 했다. 쉽지는 않았지만 바쁜 와중에도 고등학생인 동생을 심리·정서적으로 지원하고자 고민을 듣고 공감하고자 노력하였다. 버스를 탈 때도 기사님께 인사하는 것부터 뒷사람을 위해 잠시 문을 잡아주는 것까지, 아주 사소한 것도 실천하고자 했다. 뿐만 아니라 내가 여타의 본보기가 될 만한 삶을 살아감으로써, 그리고 누군가의 인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직업을 가짐으로써 깨달음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그렇게 나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청소년상담사’를 목표로 관련 교육 및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내가 좋은 청소년상담사가 돼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란다.

‘타인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 말은 굉장히 거창해 보이지만,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 둘 실천해나간다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다. 물론 내가 생각한 것들이 모두 정답이 아닐 수 있다. 나의 노력이 도리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항상 나의 행동이 누군가에게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인지하고 행한다면 좋지 않은 영향보다 좋은 영향을 훨씬 더 많이 세상에 퍼뜨릴 수 있지 않을까.

문영주/사회대·가족복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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