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화)부터 6일(목)까지 3일간 학생생활관 호수 주변에서 총학 벚꽃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자율부스 ▲벚꽃 사진 백일장 ▲학생생활관 호수 불빛 축제 ▲동아리 공연 ▲봄나물 비빔밥 시식회 등 총 15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하지만 첫날을 제외하곤 날이 좋지 않아 일정이 급작스럽게 변경되어 행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4일(화)에 버스킹과 야외 영화관 벚꽃 축제 시상식 등 대부분의 행사가 진행됐으며, 야외 상영 영화는 벚꽃이 떨어지는 봄에 적합한 ‘이터널 선샤인’을 상영했다.

벚꽃 행사를 기획한 김창호(경영 12) 총학생회 기획국장은 “이번 행사를 한 달 전부터 기획했다. 그 당시에는 축제 기간에 비 소식이 없었다. 하지만 행사 4일 전 갑자기 비 소식이 있자 야외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첫 날에 다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5일에는 비바람을 동반한 기상악화로 학생들의 참여율이 저조해 좀 아쉬웠다”고 전했다.

또 “벚꽃 개화 시기는 1년 중에 단 2주에 불과하다. 그래서 이번 행사에서 ‘특별하게 해보자’라는 의도를 가지고, 우리대학의 벚꽃 핀 캠퍼스를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많은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기간 동안 비가 많이 와 행사 준비가 미흡한 점이 있었지만,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벚꽃 행사에 참여한 이수빈(무용 17) 씨는 “총학생회에서 많은 행사들을 준비해 벚꽃을 보러 멀리 가지 않고 캠퍼스 내에서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벚꽃에 비친 불빛이 아름다워 기억에 남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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