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목) 국제교류원 세미나실에서 우리대학 학칙 일부개정 학칙(안) 심의를 위한 제5-8차 대학평의원회 임시회의가 개최됐다. 

주요 변경내용은 ▲ACE사업단의 신입생 ‘디딤돌 교육’에 해당하는 교과목의 학점인정 ▲통합학부 학생의 ‘주·부 트랙’ 이수를 ‘전공·부전공’으로 표기 변경 ▲복수학위를 취득할 학생의 경우 외국대학에서의 이수학점 인정을 1/2에서 3/4로 확대에 관한 세 가지였고 모두 통과해 지난 2일(목) 공포됐다.

개정된 세 학칙 중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학칙은 수시전형에 합격한 입학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ACE사업단의 ‘디딤돌 교육’에 관한 내용이다. 사업단에서는 디딤돌 교육기간 중 ‘인성함양 신입생 길라잡이’라는 과목을 운영해왔다. 개정된 학칙은 이 과목의 학점(교양 2학점)을 인정하는 근거로써 작용하게 된다. 디딤돌 교육은 수시전형의 입학예정자를 대상으로 지난 1월 9일(월)부터 14일(토)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참여한 입학예정자들은 해당기간 동안 기숙사에 거주하며 캠퍼스투어와 지역문화탐방 및 우리대학 교수들과 함께 팀티칭 방식으로 ‘인성함양’에 대한 이론 교육 등을 무료로 체험했다. 
‘디딤돌 교육’에 참가한 신입생 강동원(음악 17) 씨는 “5박 6일간 미리 학교를 다녀보며 급식도 먹어보고, ACE사업단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미리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다양한 학과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다만 각 과의 교수님들을 미리 볼 수 없었다는 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때문에 개강이 더욱 기다려진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개정된 학칙에 따르면 통합학부 학생들이 주·부트랙(예:글로벌비즈니스학부 경제학트랙)을 이수하여 졸업하는 경우, 학적부와 졸업증서에는 ‘주·부트랙’이 아니라 ‘전공·부전공’으로 통일되어 표기된다. 이는 단순한 표기체계의 변경으로 학생들에게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개정사항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2016.10.25)에 따라 외국대학과의 복수학위 이수자의 경우, 외국대학 이수학점의 인정을 졸업학점의 ‘1/2’에서 ‘3/4’로 그 기준이 완화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국제교류원에 따르면 우리대학은 현재 학사에 대한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실시할 계획이 아직 없기 때문에 영향을 받을 학생은 없다. 한편 석·박사 과정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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