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야외 테이블이 못이 돌출돼 있는 등 안전 관리가 잘 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공대 건물 앞 농구장 근처의 야외 테이블은 뾰족한 못이 무방비로 돌출돼 있다. 돌출된 못은 총 4개로 제일 작은 것은 약 1cm, 큰 것은 2.5cm 정도다. 옆 테이블과 비교해보니, 총 5개의 테이블 나무 상판 중 2개가 사라져 그 밑을 받쳐주는 상판 고정용 못이 돌출된 것으로 보였다.

야외 테이블은 다수의 학생, 특히 공대생들이 밥을 먹거나, 공부하고, 휴식을 취하는 등 다양하게 이용이 되는 곳이다. 돌출된 못으로 인해 외관상의 문제뿐 아니라 뾰족한 못에 찔릴 위험 때문에 학생의 안전에도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시설과 측은 “처음 듣는 이야기다. 우리가 따로 조사해 야외 테이블을 수리하는 업체와 일정을 최대한 조정하겠다. 그리고 조만간 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야외 테이블 관리와 교체에 대한 질문에는 “매 분기별로 안전검사를 한다. 만약 시설이 낙후되거나 파손이 돼 민원이 들어오면, 수리가 가능할 시에는 수리하고 교체가 필요하면 교체한다”고 밝혔다.

정고운(신문방송 15) 씨는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하려고 찾아 갔지만 쓰기가 껄끄러워 그냥 돌아간 경험이 있다. 낡은 시설에 대해서는 학교 측에서 철저한 관리를 해줬으면 한다. 특히 학생의 안전과 관련된 일에는 더 꼼꼼한 처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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