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31일(월) 교육부가 발표한 ‘2015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우리대학은우수등급인 B등급을 받았다. 대학 구조개혁은 교육부에서 급변하는 미래 환경과 학령인구감소에 따른 대학의 위기를 사전대비, 극복하기 위해 대학의 불필요한 부분은 줄이고 강점분야는 특화하는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한다.

평가는 총점에 따른 비율과 대학 간 점수 차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그룹1(재정지원사업), 2(컨설팅)로 구분한다. 그리고 각 그룹 내의 점수에 따라 A, B, C와 D, E등급으로 구분한다. 교육부의 발표에 따라 A등급은 자율감축으로 정원감축 압박을 받지 않았지만 B등급 이하는 정원을 4~15%로 줄여야 했다. 우리대학을 포함해 B등급을 받은 상명대, 부산대, 울산대 등은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받는 258개 대학에 해당되지만 정원을 4% 감축하게 됐다.

그룹2에 해당하는 4년제 대학 32곳과 전문대 34곳은 등급발표 후 각계 전문가로부터 컨설팅을 받았다. 지난 7월 정부는 해당 대학이 컨설팅 결과를 얼마나 수용하고 실천했는가에 점검하여 각종 제재를 풀어주기로 발표했다. 이에 따른 컨설팅 이행점검 결과가 지난 5일(월) 발표됐다.

교육부는 그룹2의 D, E등급을 다시 4개의 그룹으로 나눴다. 여기서 그룹1에 해당하는 25개 대학은 제재를 완전히 풀어줬다. 건국대(글로컬), 고려대(세종) 등 4년제 대학 10개과 전문대 15개는 앞으로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날 교육부는 2018년으로 계획했던 2주기 대학 구조개혁 평가를 내년 하반기로 당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비해 우리대학은 다음 2주기 대학 구조개혁 평가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기획평가과 기획팀 박성화 씨는 “작년 우리대학이 ‘지방대학 특성화사업(CK)’에 선정되면서 정원을 7% 감축하게 됐다. 따라서 대학 구조개혁 평가 결과에 따라 정원을 4% 감축하지 않아도 됐다. 정부 정책에 따라 특수교육, 유아교육 등 몇 개의 학과 빼고 일괄적으로 정원을 조금씩 줄였고 그렇게 1주기 정원감축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학을 평가하는 기준은 취업률이나 재학률, 재정사항, 신입생 수 등 정보 데이터와 그 외 구조개혁 의지, 지역 공헌 활동 등 계랑화 된 것보다 평가에 의한 것이 많다. 2주기 대학 구조개혁 평가 계획은 아무래도 정부 당국에서 나온 것을 보고 세워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실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포괄적으로 재학률과 취업률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국립대학으로서 일조를 위한 노력을 하거나 사회에 기여하는 것 말고는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대학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내년에 있을 2주기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B등급만 유지해도 선방했다고 본다”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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