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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에서 생긴 일

추석도 길었고 또 축제도 재밌었습니다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할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다들 재미있게 보내셨나요?

먼저 이 코너를 빌어서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맡은 사회면이 예고치 않게 변해버려 혹시나 놀라신 분이 있다면 정말 미안합니다. 이

런저런 사정으로 코너가 바뀌고 담당하시는 기자분도 바뀌게 되어버렸거든요. 그만큼 다른 면에서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3주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어떤 분에게 큰 결례를 범한 것도 있었던 적도 있었고, 새로 합류하신 기자분이랑 회식도 했습니

다. 이 외에도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오늘은 저희가 사용하는 기자실 얘기를 좀 하고자 합니다.

그래요. 마감이 가까워지고 바쁘다 보면 좀 어지를 수도 있죠. 저야 늘 집으로 가지만, 종종 기자실에서 주무시는 분도 있습니다. 집이 멀고 힘드시니

까 충분히 그럴 수 있잖아요.

저도 이런 말 할 자격이 없는게 작업이 바쁠 때에는 이면지를 마구 어지럽히곤 합니다. 작업한 거랑 자료랑 뒤지다 보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죠.

그런데요. 어느 날은 아침에 문을 딱 열면 진짜 숨이 막힐 정도로 공기가 탁합니다. 사림관 4층에 뭐 훔쳐갈 게 있다고 창문까지 꽉 닫아놓고 주무십니

까? 그리고 수첩이니 책이니 정리하다 보면요. 책상에 콜라, 무슨 양념 같은 게 말라붙어 있어요. 간밤에 뭘 먹었는지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뭐 기자실이야 외진 곳에 있고 하니까 찾아오는 사람이야 거의 없죠. 그리고 저희도 치울 땐 치우니까요.  

근데 몇 주 전에 영상제작단에서 기자실을 촬영한 적이 있는데요, 그땐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그 좁은 곳에 저 하나만 달랑 있는데 거기를 쓱 훑어보고

가신 겁니다. 게다가 그분이 같은 학과여서 적잖이 부끄러웠습니다.

얼마 전에 지나가는 소리로 여학우 휴게실 같은 게 폐쇄되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복잡한 사정이야 알지는 못하지만, 공동으로 쓰는 시설을 지나치게

내 것처럼 사용하다간 저희도 언젠간 쫒겨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교훈은 기자실에만, 학교 내에서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축제가 끝났으니 곧 있으면 다들 시험기가능로 들어 가겠죠. 다들 열심히 하셔서 마음 먹으신 만큼 성취하시고 2학기도 잘 마무리 하길 바랍니다.

황지수 기자 jisu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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