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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창원대신문사학과를 나왔다
  • 구연진 기자
  • 승인 2016.04.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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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한 이성 뜨거운 가슴 참언론을 열어가는 창원대신문사’에서 발행하는 창원대신문의 지령 600호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99년이었나요. 제가 창원대신문사 현직기자일 때 지령 300호를 발행했던 기억이 있는데 어느덧 그 2배에 달하는 지령에 이르렀네요.
저는 경남신문 문화체육부 기자 권태영입니다. 현재 NC 다이노스 프로야구단과 창원 LG 세이커스 프로농구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학생기자 시절 꿈꿨던 직업기자 생활을 하면서 독자들에게 생생한 스포츠의 현장을 전달해 주기 위해 하루하루 고민 중이죠.
신문방송학과(입학 당시 언론정보학과) 98학번(1기)으로 입학해 창원대신문사의 문을 두드린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8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는 창원대신문사 20기입니다. 대학생활을 돌이켜보면 고등학교 시절 정말 가고 싶었던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했지만, 오히려 창원대신문사학과를 다닌 듯합니다. 대학 생활 중 3/5 정도는 창원대신문사와 인연이 있었기 때문이죠. 수업을 마치거나 공강 시간이면 제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당시 봉림관 3층에 있던 대학신문사로 향했습니다.
학생기자 시절 기사 쓰는 것이 어려웠고, 신문을 만들다보면 집에 못 들어가는 날도 많았지만 애착이 컸던 것 같네요. 대학 동기나 후배들이 외면하는 창원대신문을 보면서 가슴 아팠던 적도 있고, 읽지도 않은채 깔개나 음식 받침대로 사용하는 모습에 논쟁 아닌 논쟁을 한 적도 있었죠.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기성언론들은 카드뉴스 제작, 페이스북 활용 등 온라인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창원대신문사도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고민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학업과 학생기자를 병행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은데 온라인까지 신경쓸 여력도 없을 테니까요.
정보가 넘쳐날수록 더 중요한 것이 신문의 역할일 것입니다. 창원대신문을 보면 정말 중요한 정보가 있다더라, 유용하게 활용할 기사가 있다는 걸 학우들이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창원대신문을 찾게 될 것입니다.
스펙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학생기자라는 어려운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기자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청춘 그리고 학생들의 깨어있는 시각에서 바라보는 다양한 시도가 기성언론에 자극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창원대신문사 선배 중 한 사람으로서, 기성 언론인 중 한 명으로서 앞으로 더 발전하는 창원대신문사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권태영/경남신문 문화체육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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