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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라면 열정을 가져라

아무것도 모르고 대학에 들어 온 때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돌아보면 여러 가지 경험을 많이 했고 의미 있는 대학 생활을 즐긴 것 같다. 하지만 대학을 다니며 항상 아쉽다고 생각한 것이 있었다. 한때 나를 포함한 요즘 대학생들은 열정이 부족한 것 같다. 주변의 친구들, 후배들을 보면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의욕이 보이지 않는다. 수업을 열심히 듣거나, 자신이 관심 있고 배워 보고 싶은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몇 없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노는 것도 열정적으로 노는 것 같지도 않다. 기껏 해야 PC게임을 하거나 술을 마시곤 한다. 그리고 고학년이 되면 취업을 해야 한다며 그때서야 학점관리를 하고, 자격증을 따기 시작한다. 그것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나는 대학생들이 조금 더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을 떠날 쯤, 스스로 깨닫고 얻어 가는 것이 많았으면 좋겠다. 나는 대학이 배우고 싶은 학문을 배우고, 경험을 쌓아 지식인으로 사회에 나가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취업을 하기 위해 거쳐 가야 할, 단지 죽어라 공부만 하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은 대학을 오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것인데 등록금까지 내면서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목적지가 없는 배는 결국 바다를 홀로 표류하다가 침몰하고 만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목표의식이 없고 그저 남들이 하니깐, 부모님이 하라고 하니깐. 이런 생각을 가지고 대학을 다니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모두들 한 번쯤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나는 “나는 왜 대학에 왔을까?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대학에 온 걸까?”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당연히 가야하는 곳이 대학이라고 생각해서 남들이 가니깐 왔다. 하지만 4학년이 되는 지금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그리고 과거에 열정 없이 살았던 시간을 후회한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있듯, 그것을 생각한 순간부터 후회만 하고 있지 않는다. 목표를 가지고 남은 대학 생활이라도 어떻게 하면 더 의미 있게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한다. 그리고 요즘은 무슨 일을 하던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시간을 의미 없게 보내는 것이 아까워 늘 열정을 가지고 생활을 한다. 이것이 꼭 공부만 열심히 하라는 말은 아니다. 나도 공부가 안 될 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다. 그때는 다른 일을 한다. 친구를 만나거나, 운동을 하거나, 강아지와 산책을 하거나, 흥미 있는 분야의 책을 읽는다. 이것이 의미 없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요즘 대학생들에게 아쉬운 점은 자신이 대학에 왜 온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아무런 소득 없이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한다. 차라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더 젊을 때 취업을 하는 것이 더 나아 보인다. 노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다. 술을 먹고 어울리며 노는 것도 물론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대학생활을 그렇게 보내면 무엇이 남을까? 차라리 의미 있는 취미생활을 권하고 싶다. 대학생이라면 조금 더 대학생답게 열정을 가지고, 어떠한 일을 하던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라고 말하고 싶다. 비싼 돈을 주고 학교를 다니고, 어떤 이는 4년을 먼저 사회에 나가 일을 시작한다. 대학 생활에 막대한 시간과 돈이 드는데 그만큼의 값어치는 얻어서 나가야 되지 않을까? 무슨 일을 하던 열정을 가지고 부딪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 아직 젊은 청춘이지 않은가?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으로 값진 경험이다. 이 글을 읽고 단 한 명의 대학생이라도 생각을 바꾼다면 글을 쓴 것이 나에게도 보람차고 값진 경험일 것이고, 많은 학생들이 열정을 가지고 각자만의 의미 있는 대학생활을 보내어 자랑스러운 창원대학교 학생이 되길 소망해 본다.

20130038 영어영문학과 김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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