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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담아내는 신문
평소 관심이 없어 읽지 않았던 신문에 대한 나의 낮은 애착과 얼핏 보아도 일반 신문과 다를 바 없어 보여 창원대 신문은 전혀 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창원대 신문은 그냥 일간 신문 등을 요약해서 학생들에게 배부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학교 도서관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학교 정문 근처 창원대 신문 배부처에서 한 부를 아무 생각 없이 뽑았다. 그렇게 집에 가는 버스 안에서 나는 창원대 신문을 찬찬히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게 되었다.
학교신문사다 보니 전체적으로 모든 내용은 우리학생들과 관련된 내용이 많아서 매우 흥미로웠다. ‘너와 나의 46cm’코너를 읽으면서 사람 사이의 숨결을 맡는 거리라고 해서 코너명이 이렇게 지어졌다고 알게 됨과 동시에 지금 내가 듣고 있는 서양문화사 수업이 혹시나 이번 540호 실린 사례처럼 잘못되지는 않을까 하는 오싹한 상상도 했다.
사회면에 실린 무한도전 파업에 관한 기사와 대학면에 실린 기성회비 반환소송에 관한 기사는 평소에 잘 알지 못해 그저 두루 뭉실하게 알고 있었던 사실들을 이번 호를 통해서 보다 자세히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기성회비 반환소송에 관한 기사 밑에 있는 ‘개(開)소리’ 코너는 특히나 주변 학생들의 여러 의견과 생각들을 공유하고 들어볼 수 있어서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는 계기도 되었다. 63호관 화재의 경우 그냥 사고로 기승전결로 끝난 것이 아니라 화재시 대처방법까지 알려주어 학생들을 위해 다음을 준비하는 배려가 느껴졌다.
다락방 카페 기사는 정말 놀랬다. 불과 몇 일 전에 친구와 다녀온 곳이기 때문이다. 기사 내용처럼 이덕희 사장님은 따뜻한 목소리로 맛있는 커피를 우리에게 권하셨고 나중에 친구들에게 많이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신문에 이렇게 실려서 많은 친구들 더 나아가 학교 전체 학우들에게까지 알려져서 기뻤다.
그 동안 학교 주변을 지나다니면서 간판만 보았던 곳들이 나와서 좋았다. 나도 픽시샵은 무엇을 하는 가게인지 몰라서 궁금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고 미술관 옆에 있다는 팥죽집은 가볼 일이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갈 예정이다.
정문 앞에 쌓여있는 창원대 신문을 다른 용도로만 쓰고 읽어본 것은 처음인데 나와 이렇게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지 몰랐다. 한 시간도 채 안되어 4장의 종이를 읽었는데 많은 것을 느꼈다. 이제는 학교 신문이 2주마다 나온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으니 그때마다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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