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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위한 작은 배려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씀” 배려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나오는 말입니다.
세상은 결코 나 혼자만의 힘으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거죠, 자신이 원하건 원하지 않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고 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도움을 주고받는 다는 것이 물적인 것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타인을 위해 보이지 않는 배려도 이 도움에 범주에 포함될 수 있겠죠?
 몇일 전 급한 자료를 찾으려고 중앙도서관 열람실에서 필요한 책을 찾아 기쁜 마음으로 책을 펼쳤습니다.
근데 이게 웬일입니까? 열람실 책이 아닌 어느 개인의 책처럼 중요한 곳에는 밑줄이 그어져 있고, 군데군데 접었다 펼친 흔적하며, 심지어 빨간색으로 별 표시까지!!!
학교를 다니면서 종종 도서관을 이용하다보면 이런 일이 있었기에 그냥 넘겼습니다. 그런데 그날 따라 찾는 책 마다 연필로 그어진 밑줄과 앞표지가 훼손된 책까지 정도가 너무 지나쳐 보였습니다.
여러분, 자신이 보는 책을 다음사람을 위해 조금만 소중이 다루면 어떨까요?
 제가 수업을 듣는 22호관은 어학교육원과 한 건물에 위치해 다른 건물과는 다르게 학생회실이 강의실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소음이 무척 심한 곳입니다. 교수님들께서 수업하시다 강의실 밖으로 나가셔서 학생들에게 주의를 주는 광경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게시판과 복도에는 단대 학생회에서 이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해보고자 수업에 방해가 되지 말자는 문구의 포스터를 붙이기도 하였으나 효과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매번 누군가가 큰 소리를 치고 다른 사람에게 지적을 받은 후에야 잠시나마 조용해집니다.
여러분, 다른 사람들이 수업중일 수도 있으니 조금만 조용히 친구와 얘기하면 어떨까요?
휴게실에서는 학생들이 수업을 듣느라 해결하지 못한 식사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식사를 하고 난 다음 자리는 언제나 머물렀던 흔적을 심하게 남기고서야 타인에게 불쾌감으로 전달됩니다.
여러분, 식사를 하고 자신의 손과 입을 닦으려는 휴지를 조금만 아껴서 테이블을 닦는 것은 어떨까요? 이렇듯 도서관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타인을 위한 배려의 흔적을 찾는 일은 너무도 어렵습니다.
 타인을 위한 배려는 굳이 큰 힘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면 타인 또한 자신 못지않게 소중한 존재가 아닐까요? 타인을 위해 작은 배려를 실천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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