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여론 칼럼
새로운 시작, 그리고 다짐

지난 2월 24일, 소치올림픽의 개막식이 있었다. 우리는 올림픽 기간 동안 루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컬링, 피겨스케이팅 등의 경기를 보며 열심히 응원하고, 열광하며, 때론 아쉬움을 삼키며 분노하기도 했다. 그리고 올림픽의 여운이 채 가기도 전에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 다가왔다.
새로운 강의를 듣기 전, 지난 학기를 반성해 봤다. 지난 학기 나는 항상 시간에 끌려 다니곤 했다. 과제 제출 날짜를 맞추느라, 시험치기 바로 직전까지도 시험공부를 하느라, 약속시간에 맞추느라, 버스 시간에 맞추느라……. 그래서 많은 일들이 내게 부담으로 다가왔고 여러 일들이 겹치면 초조함에 능률이 떨어졌다.
일을 함에 있어 부담을 느꼈으니 많은 일에 도전하지 못한 것은 당연하다. 다른 일을 하기 전에 하고 있던 일을 끝내기에도 급급했다. 분명 내게 있어 좋은 기회들이 많았지만 그 기회들을 다 잡지 못했다. 지금 생각하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내가 좀더 진취적으로 내게 주어진 기회를 잡았더라면 지금의 나는 더 성장한 모습이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우선 적어도 시간에 끌려 다니지는 말자. 일을 하기 전 ‘시간계획’을 세우고 일을 하는 동안에는 그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주어진 일을 한 번에 다 끝내는 것보다 단계를 나누어 끝내는 것이 낫다. 단계를 나누어 일을 하는 동안 집중한다면 효율적인 일 처리가 가능할 것이다.
또한 기회가 되고 내가 할 수만 있다면 뭐든지 도전하자. 해보지 않고는 내가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지금의 내가 무엇을 잘 하는지, 무슨 일을 하면 즐거운지, 어떤 직장을 가져야 할지 구체화해야 할 시기인 만큼 진취적인 자세, 그리고 도전정신은 무척 중요하다. 내게 안 맞고 힘들면 다른 일을 찾아보면 된다. 그리고 그러다 보면 내게 맞는 일이 자연스레 남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자. 등하교를 하며 버스를 탈 때, 친구를 기다릴 때, 하고 있던 일이 빨리 끝나 시간이 남을 때……. 그 작은 시간들이 모이면 제법 큰 시간이 된다. 나는 그 시간을 얼마나 많이 허비했는가. 영어단어를 외우거나, 작은 책을 들고 다니며 읽거나 어떤 일을 해도 멍하게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새학기에는 시간에 묶여다니는 사람이 되지 말자. 오직 나만이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헛되이 쓰기에는 시간의 가치가 너무나도 크다. 우리 함께 시간에 끌려 다니지 말고 시간을 활용해 보자.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많은 일들에 도전해 보자. 작은 시간도 흘려보내지 말고 알차게 활용하자. 이번 학기를 마무리할 때, 많은 것을 얻게 되었음을 느낄 것이다.


황문영 기자 h_m_y_@

<저작권자 © 창원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재흔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