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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한국의 인터넷 환경

 공공기관의 업무나 인터넷 뱅킹을 비롯한 많은 국내의 웹서비스들은 인터넷 익스플로러만을 이용하여 액티브액스로 제한된 서비스가 가능한 곳이 많다. 이러한 한국 웹 환경의 폐쇄성은 하루이틀 지적된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최근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 폰의 발전과 이와 관련된 시장의 활성화, 신기술의 등장으로 이 문제는 개방적인 환경을 추구하는 유무선 인터넷의 발전을 가로막은 큰 장벽이 되고 있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하더라도 한국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인터넷 선진국이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싸이월드를 시작으로 한국인의 필수적인 인터넷 인맥샇기의 장이었으며, 한때 검색엔진으로 유명한 미국의 라이코스사를 다음이 기세좋게 인수했는가 하면, 지식인 서비스를 중심으로 지식 검색이라는 진보된 서비스로 무장한 네이버는 일본시장으로 진출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오늘날은 유선 인터넷서비스에서는 트위터, 페이스북을 주축으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세계시장을 장악하였으며, 유투브를 통한 동영상 공유서비스, 검색의 구글, 지식검색분야에서는 위키피디아가 서비스의 중심이 되었다. 뿐만아니라 무선인터넷에서도 미국시장에서 보급률이 23%가 넘는 스마트폰이 국토가 좁고 인프라구축에서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한국시장에서는 불과 10%정도밖에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뿐만아니라 일본 역시 다양한 웹서비스의 개발을 통해서 수익모델을 확보한 웹 사이트가 등장하고 있으며 무선인터넷을 통한 서비스 역시 활성화되어 있다. 이러한 성공에는 개방과 공개된 웹서비스를 표방하는 웹 2.0의 등장이 큰 역활을 하였다. 

 안타깝게도 지난 수년간 한국은 우수한 인터넷 인프라를 개방시키고 발전시키기보다는 폐쇄적이고 특정한 운영체제와 웹브라우저에 의존한 서비스만을 지향하면서 세계적인 추세에 역주행을 해왔다. 이로 인하여 한국인터넷 산업종사자는 3D업종이라는 비아냥을 받으며 외면받는 직종이 되었으며 사용자 입장에서는 품질 좋은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외산 소프트웨어나 서비스에만 의존하게된 것이 현실이다. 

 지금부터라도 공공기관은 인터넷 표준은 준수하는 브라우저를 통한 서비스 접속을 보장하고 공공의 자산인 공공 데이터베이스의 정보를 개방하려는 자세를 갖추어야 할 것이며 개인의 입장에서도 인터넷 익스플로러만을 사용하기 보다는 다양한 웹브라우저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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