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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나가는 인터뷰 #2화장실에서 만난 그녀

 S대 4층 화장실. 볼일 보다가 옆 칸에서 담배 연기를 목격한다.

 기자:(똑똑똑) 정말 죄송한데요 혹시 담배 피세요?

    A: 근데 왜요?

 기자:창원대 신문사 기잔데요. 익명으로도 괜찮으니까 인터뷰 해 주시면 안 돼요?

    A:헐. 지금 여기서요?

 기자:네. 얼굴 보면 민망할 수도 있으니까요. 담배는 언제부터 폈어요?

    A: 중2 때부터요.

 기자:잘 몰라서 그러는데, 학교 화장실에서 담배 펴도 돼요?

    A:S대 2층에는 담배금지 스티커가 있는데 4층에는 없어서 그냥 펴요.

 기자:담배 피다가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나 학생들의 눈치를 받은적은 없나요?

    A:없어요. 사람들이 들어와도 아무 말 안하던데요.

 기자:아직까지는 담배 피는 여자에 대해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것 같은데 어때요?

    A:남자애들 담배 피는 건 아무 말 안하면서 여자가 피면 나쁜 학생으로 보는 것 같아 힘들기는 한데 끊기는 더 어려워요.

 기자:하루에 얼마나 피세요? 학교에서는 얼마나?

    A:반 갑 정도? 학교에서는 3개 정도요. 근데 저 수업 있어서 먼저 나갈게요.

  그렇게 그녀는 담배 연기와 함께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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