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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속 영화를 꿈꾸고 영화속 인생을 꿈꾸다강연초록 | '소통의 인문학, 나와 세상을 바꾸다' 초청강연
임권택 감독의 '영화 이야기'


 지난 20일(화) 우리대학에서는 ‘소통의 인문학, 나와 세상을 바꾼다’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저명인사 초청특강의 두 번째 시간인 ‘임권택의 영화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임 감독은 지금까지 자신이 백편의 영화를 만들었지만 61년에서 70년대까지 제작한 영화 50편은 할리우드식의 영화를 만들어 보겠다는 아집으로 만들어진 졸작이라고 말했다. 이 아집을 버리기 까지 10년이 세월이 걸렸고 마침내 80년대 인본위적 사상 ‘사람과 사람’이라는 인간이 인간을 존중해야한다는 주제를 담은 작품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여기서 ‘이때부터 내 영화가 재미가 없어졌어’라는 말로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90년대 ‘장군의 아들’의 제작을 맡으면서 임 감독은 작품성에 대한 강박관과 60년대 자신이 만들었던 영화를 다시 만들면 안 된다는 여러 가지 고민에 봉착했다. 하지만 영화는 자신이 부정하고 싶었던 과거의 영화를 만들던 경험이 도움이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후 태백산맥을 제작하려고 했으나 정부의 압력에 무산되었다. 이 휴식기간 동안 서양미에 가려진 동양미를 조명해 보자는 생각에 서편제를 만들게 된다. 이어 임 감독은 서편제에 담긴 자신의 철학들을 말하며 ‘영화는 시대와 사람을 담아야 영화다’란 말로 영화이야기를 끝맺었다.

 임 감독이 준비한 영화이야기가 끝나고 대담시간이 이어졌다. 먼저 질문한 사람은 김신영(산디과 3학년)씨로 “세대 간의 갈등이 심한데 이를 극복할 방법이 없습니까?”라는 질문에 임 감독은 “사실 나도 세대 차이를 심하게 느끼고 있기에 딱히 답을 할 처지가 못 된다. 아마 각자의 세상에 대한 경험이 틀리기에 소통하기 어렵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후 시간관계상 다음 질문들을 한 번에 답했다.“젊은 세대의 취직문제에 관해서 조언은”, “자신이 생각하는 완성된 영화는”이란 질문들에  “지금은 옛날과 달리 가능성이 무한한 시대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미친다면 길은 열릴 것”, “영화가 녹아 인생이 되고 인생이 녹아 영화가 된다. 삶과 시대의 진솔함이 담긴 영화가 완성된 영화”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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