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에게‘복수전공’은 그리 멀리 있는 주제가 아니다. 자신의 전공이 적성에 완벽하게 맞는다고 하더라도 복수전공을 하고 있는 혹은 고려 중인 학생들 역시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만큼 복수전공을 생각하고, 또 실제로 경험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

이전에는 없었던 ‘복수전공’이 생겨난 까닭은 무엇일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취업’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대두되고 본래 전공과 더불어 타 전공을 배움으로써 진로를 보다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복수전공을 하는 이유가 비단 취업 뿐만은 아니다. 본래 배우고 싶었던 전공이 있었지만 부득이하게 그 쪽으로 가지 못했다거나, 제 전공이 시간이 지나며 자신과 맞지 않음을 깨달아 복수전공을 하게 된 이들도 있다.

그렇다면 각기 다른 이유로 모두의 관심을 끄는 복수전공’, 과연 우리대학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과는 무엇일까. 그리고 과연 그 전공에서는 무엇을 배우기에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것일까. 복수전공 선호 현황과 함께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세 전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지난 4월 4일(월) 우리대학 재학생 약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의 주제는 바로 ‘복수전공을 하게 된다면 어떤 과를 전공하고 싶나요?’ 로, 우리대학 학생들이 복수전공으로 어떤 단대를 선호하고 그 중에서 어떤 과를 특히 원하는지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조사 결과,‘경상대학’이 조사에 응한 학생들의 본래 학과 구분 없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었으며‘메카트로닉스 대학’이 그 뒤를 따랐다.‘사회대학’ 역시 상당수의 학생들이 선호했지만 앞선 두 대학에 비해 선호도는 현저히 떨어졌다.

개별 학부·학과 조사는‘경영학과’, ‘글로벌 비즈니스 학부’,‘기계공학과’ 순으로 복수전공 선호도에 있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 밖에‘메카융합학과’,‘행정학과’,‘국제관계학과’등도 선전했지만 앞선 세 학과에 비해 선호도는 낮게 나타났다.

조사를 통해 개별 학부·학과와 단과대학 선호도 비율이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인문·사회 계열 학생들이 경상 대학을 선호했으며, 공과 계열 학생 중 일부는 사회 대학을 선호했다. 조사에 응한 학생들은 주로 ‘취업 연계성’과 ‘개인의 흥미’ 위주로 결과를 선택하였다고 밝혔다.

▲경영학과

우리대학 경영학과는 본 대학 개교와 더불어 설립된 학과로, 현재 석사과정, 박사과정, 노동대학원도 함께 설립되어있다. 주요 연구분야는 인사, 조직, 생산, 재무, 마케팅, 경영전략, 국제경영 등 이며 각 분야에 맞추어 연구 및 강의가 진행된다.

마케팅 수업은 현대적 마케팅관리의 본질을 올바르게 능동시키는 동시에 학생들의 전공 회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원어로 진행된다. 또한, 인간관계의 측면을 이해하고 다양한 인간관계의 기술을 배워 조직의 효과성을 높이는 인간관계론적 접근 역시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경영학과는 산업, 공학과 함께 동남권 창조산업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산업분석, 기술분석 그리고 정보분석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경영학의 역할과 수요가 가중되며 이론과 실제가 조화를 이루는 산·학·연 모범 학과로 손꼽힌다.

▲글로벌 비즈니스학부

우리대학 글로벌 비즈니스학부는 글로벌화, 세계화가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환경 변화에 맞추어 국제적인 감각과 지적 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외국어 교육과 더불어 이론과 실무교육 접목을 강화한 융합적인 교육을 위해 전공 트랙의 특색에 따라 총 3가지의 전공트랙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경제학트랙’과‘금융보험트랙’,‘국제무역학트랙’으로 나누어져있으며, 학생들은 각 전공트랙 중 하나를 선택 이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제학사, 경영학사, 무역학사 등의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특히 우리대학 글로벌 비즈니스학부는 직무중심으로 특화된 전문성, 글로벌 감각, 월등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배양에 힘써 지역의 전략적 중소기업 글로벌화에 최적화된 인재를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글로벌 비지니스 학부의 핵심역량은 어학능력, 국제교양, 커뮤니케이션 능력, 정보활용능력 등이 있다.

▲기계공학부

우리대학 기계공학부는 기계공학전공과 기계설계공학전공으로 확고하게 나누어져있다.

먼저, 기계공학전공은 기계설계에서 생산에 이르는 제반기술 탐구와 관련된 공학의 대다수 분야와 연계되어 있으며, 교육을 통해 기계공학 분야의 기본원리를 이해 능력과 함께 설계 및 제작 등의 실무적인 경험을 갖춘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힘쓴다.

기계설계공학전공은, 창의적 기계설계를 수행할 수 있는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두고 기계설계 및 제조에 필요한 기술, 방법 및 최신 공학 도구 사용을 위한 교육을 실현한다. 또한, 기계설계분야와 제도분야 등과 함께 첨단생산시스템을 다루어 기계설계 및 제조관련 문제의 정의, 가정, 모사 실험, 결과분석 등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한다.

신혜린 기자 sunnyrin@changwon.ac.kr

<저작권자 © 창원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