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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몰랐지?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베르사유 궁전은 프랑스 파리에서 남서쪽으로 23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전 세계의 수많은 궁전 중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궁전으로 꼽히는 베르사유궁전은 ‘태양의 왕’이라고 불린 루이 14세가 자신의 막강한 힘을 과시하기위해 화려하게 지은 궁전이다. 엄청난 규모의 건축양식, 내부의 그림과 조각에 사용된 고전 석의 영웅 이미지들, 그리고 광대한 정원은 군주제의 절대 권력을 명백히 보여준다.
베르사유의 궁전에는 비너스의 방, 전쟁의 방 등이 존재하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방은 ‘거울의 방’이다. 이 방은 궁전에서 가장 큰 방으로 어두운 실내를 밝게 하기 위하여 창문 건너편을 온통 거울로 장식해 놓았다. 이 거울의 방은 역사의 현장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프랑스와 독일의 전쟁에서 승리한 독일 빌헬름 1세는 이방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베르사유의 궁전에서 치러진 취임식을 본 국민들은 자신들의 자존심에 먹칠을 했다고 생각했다. 프랑스 정부는 제 1차 세계대전에 대한 조약을 체결하는 장소로 거울의 방을 선택했으며 독일에게 엄청난 배상을 강요했고 이는 독일이 제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공했다.
또 베르사유의 궁전엔 왕을 비롯한 궁전에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 전용변기를 가지고 다녔기 때문에 화장실이 없기로 유명하다. 문제는 전용변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궁전에 방문했을 때이다. 그들은 정원 속으로 들어가 용변을 보는 일이 많았는데 왕과 귀족들도 급할 경우 정원으로 들어가서 해결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정원에서는 악취가 많이 풍겼고 냄새를 숨기기 위해 프랑스의 향수 산업이 발달하게 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정원은 날이 갈수록 더러워지고 악취가 풍겼는데 이때 왕이 정원에 출입금지 간판이 세워졌다. 이 표지판은 에티켓이라고 불리게 되고 현재에도 예의범절을 뜻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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