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의 홈페이지나 홍보물 등을 보면 ‘지역으로 세계로 열린 대학’라는 문구를 자주 볼 수 있다. 이를 비전으로 내걸고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힘쓰고, 지역을 위해서도 노력하는 우리대학은 정부의 대표적인 지원사업인 교육역량강화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 특히 올해 지원금은 30억 9,300만원으로 재학생 1만 명 미만 국공립대 중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전국 대학 가운데 97개의 대학이 선정되고, 선정 탈락된 학교도 있는 가운데 5년 연속 선정된 우리대학은 어떠한 노력을 했을까?

교육역량강화사업이란?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고등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대학의 자율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실시해온 1년 단위사업으로써 매년 재선정 절차를 통해 지원 대학을 선정하며, 재학생 수 등에 따라 지원 금액이 차등 결정되는 사업이 바로 교육역량강화사업이다. 사업 내용은 대학의 교육역량 및 성과를 측정·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중심으로 사전에 구성된 공식을 적용하여 교육 역량 및 성과가 우수한 대학을 선정하고, 해당 대학의 성과와 재학생 규모 등을 고려, 교육비용을 지원한다. 각 대학은 자체 발전전략에 따라 지원금을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교과부는 지난해 사업에 대한 성과평가를 통해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한 우수대학에 대해 30억 원을 추가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대학은?

우리대학에서의 주요사업으로는 2011년 기준 ▲학생장학금 목표 수혜율 59% ▲취업역량강화 목표 취업률 60% ▲교수, 학습 선진화 KOCW(Korea Open Cours Ware) 대학강의 공개 ▲국제화역량강화 학생 120명 해외파견 ▲특성화 프로그램 육성 ▲교육환경 개선 - 아름답고 진취적인 캠퍼스 등이 있다. 단기 해외봉사 프로그램, CNU-장원급제(우수리포트 경진대회), 튜터풀, CWNU 합숙형 영어몰입캠프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이 모든 사업들이 교육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던 것이다.

우리대학 기획처에서는 “내실 있는 교육, 지역과 함께하는 연구를 비전으로 하여 생동감 있는 캠퍼스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인성과 창의성,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양성,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창조적 융합연구,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창조적 융합연구, 지역과 함께 세계로 나아가는 대학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과 연구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은 우수인재 및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다양한 장학지원 사업,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외국어 교육사업, 해외파견 및 인턴십 제도, 교수-학습의 선진화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취업능력을 향상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교육역량강화사업에 대한 말을 전했다.

우리대학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08년~2011년까지 총 122.8억 원을 지원 받았으며,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2010년도 평가에서 "성과"와 "추진계획"분야에서 모두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성과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

우리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사제동행 멘토링 프로그램을 참가해 아동가족학과와 건축학부 건축학 전공 학생들이 지역사회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찾아 주거 환경 개선과 치매 예방 등 활동을 영상으로 남겨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UCC에서 올해 초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교육역량강화사업 중 2011 동계 CNU 합숙형 영어몰입캠프에 참가했던 홍송빈(국제관계 11) 씨는 “영어캠프에 참가함으로 인해 다른 단과대 학생들을 만나 친해질 수 있었던 기회를 제공해줬다. 학생들이 모두 모여 공부하려는 분위기가 조성되다보니 서로 힘을 돋아주기도 하는 터라 분위기도 좋고, 이후에도 스터디 그룹 등이 만들어졌다. 또한 약 한 달 동안 영어만 하니 영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줄어들고 기초 등을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좋았다. 올해도 영어캠프가 있다는 것을 봤는데 새내기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고 소감을 밝혔다.

2008년부터 계속된 교육역량강화사업은 나날이 학생들을 위해 더 많은, 더 나은 사업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는 것에 비해 아는 학생들만 계속 알고, 관심 없거나 이를 잘 알지 못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안타깝다. 또한 우리대학 측에서 사업을 하는 것에 있어서도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여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해야한다. 교육역량강화사업, 학생들의 많은 참여와 경험을 통해 우리대학과 학생이 win-win할 수 있는 사업으로 발돋움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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