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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게 죄다우리가 몰랐던 일상의 위험
  • 이윤경 기자
  • 승인 2012.05.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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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게 죄다! - 우리가 몰랐던 일상의 위험


다음 질문에 해당하는 사항을 체크해봅시다.

나는 하루에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1회 이상 사용한다.

일회용 나무젓가락에 유통기한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일주일에 삼각 김밥을 적어도 2회 이상은 구매한다.

삼각 김밥 외에도 편의점 음식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앞에서 제시한 질문들은 우리의 일상에서 일회용 나무젓가락과 편의점 음식을 얼마나 자주 이용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질문들이다. 적어도 2개 이상에 체크한 당신이라면 기사를 남들보다 더욱 신경 써서 읽어보기를!


-바쁜 생활의 필수품!

배달음식을 먹을 때나 야외 피크닉을 갈 때, 또는 컵라면을 먹을 때마다 우리는 자주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사용한다. 일일이 개인 젓가락을 들고 다니기에는 귀찮고 바쁘기에, 요즘과 같은 현대사회에선 더욱 없어서는 안 될 그야말로 it item이 돼버렸다.

시간은 없는데 배는 고프고, 돈은 없을 때? 우리는 바로 편의점으로 향한다. 일반 음식점에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샌드위치, 김밥, 주먹밥, 도시락 등)을 맛볼 수 있는 그곳은 최고의 음식점!


-일회용 나무젓가락과 삼각 김밥, 그 불편한 관계

우선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일회용 나무젓가락의 90% 이상은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용하는 일회용 나무젓가락은 1년에 약 25억 개를 넘나드는데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나무젓가락 생산 탓에 중국에 있는 막대한 산림이 훼손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만들기 위해 1년에 약 2,500만 그루의 나무를 베고 있다. 이러한 산림 훼손으로 숲은 사라지고, 나무가 사라진 땅은 모래언덕으로 변한다. 여기서 강한 모래바람이 일으켜지고 이는 대륙을 넘어 서해를 날아 한반도로, 일본으로 날아간다. 이처럼 일회용 나무젓가락은 중국의 사막화와 황사를 더욱 심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기에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일회용 나무젓가락에는 과산화수소수, 본드, 수산화나트륨 등의 유해물질 때문에 인체에도 해롭다. 과산화수소는 피부병 유발, 흡입 시 구토와 같은 부작용이 있으며, 수산화나트륨은 시력상실, 위통 등의 부작용이 있다. 앞서 살펴본 유해물질 외에도 표백제, 곰팡이 제거제 등이 가득한 독극물 약품에 나무젓가락을 넣어 끓인 다음 유통되는 것이 바로 일회용 나무젓가락이다. 또한, 일회용 나무젓가락에는 4개월의 유통기한이 있어 모아뒀다가 사용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삼각 김밥 또한 그 문제가 심각하다. 수업으로 인해 짧은 시간에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음식으로는 편의점 음식, 특히 그중에서도 삼각 김밥이 제일이다.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주는 저렴한 가격으로 든든한 밥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모두 한 번쯤은 먹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엔 그동안 알지 못했던 비밀이 있었으니, 바로 식품첨가제다.


-식품첨가제, 들어봤어?

여기서 식품첨가물이란 사람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없는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학적 합성품을 의미한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식품첨가물은 보존, 살균, 산화 방지, 표백, 조미료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쉽게 말해 음식을 맛있고, 보기 좋게, 오랫동안 유지하는 역할로 식품에 첨가되고 있다.

얼마 전 방영됐던 ‘jtbc 미각스캔들’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밝혀진 사실은 가히 충격적이다. 현재 편의점마다 20여 개의 다양한 맛으로 출시되고 있는 삼각 김밥의 대다수가 2년 이상 묵은쌀로 만들어졌다는 것. 그뿐만 아니라 묵은 쌀의 특성상 나타나는 특유의 냄새를 없애고 수분을 보유하는 보습성을 높이기 위해 ‘식품첨가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한 예로 일본에서 편의점 삼각 김밥과 도시락 등을 사료로 먹인 한 양돈농가에서 임신한 돼지의 출산과정에서 250마리가 사산한 일이 있었다. 이 사실만 보아도 편의점 음식이 인체에 얼마나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삼각 김밥 외에도 편의점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는 호빵, 샌드위치, 햄 등에도 식품첨가제가 사용되고 있다고 하니 꼼꼼히 따져 구매할 필요가 있다.


-이젠 알고 소비하자!

일회용 나무젓가락은 썩는 기간이 약 20년이라고 한다. 몸에도 해롭고 환경에도 해로운 일회용 나무젓가락보다는 친환경 억새 젓가락과 개인 젓가락을 사용하자. 억새 젓가락은 약 40일 만에 자연분해 될 뿐만 아니라 소금물로 소독해 일반 나무젓가락보다 위생적이다.

여전히 바쁘다고, 혹은 귀찮다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집어들 것인가? 아니면 바쁜 일상에 쫓긴다는 이유로 편의점 음식을 섭취할 것인가? 자신의 건강과 환경의 건강 모두를 챙길 수 있는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보자.

“아저씨, 일회용 나무젓가락은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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