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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을 하다타인의 삶
선이 있어야 악이 존재하듯이 불행이 있어야 행복도 존재합니다. 한 번 쯤 아파봐야 건강함의 소중함을 알고 불편함을 느껴봐야지만 진정한 편리를 알 수 있습니다.

나만 편한 세상에 산다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 나 자신만 생각한다면  그 편안함과 행복함이 오랫동안 없어지지 않고 유지가 될까요?

좀 더 타인을 이해하고 또 다른 측면을 보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실천, 봉사활동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봉사활동 중 친구와 저는 보육원 봉사활동에 가게 되었습니다. 항상 봉사시간 때문에 동사무소나 도서관에서 했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봉사활동을 할 때와는 달리 시작에 있어 꽉 찬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 보육원에 들어갔을 때는 약간의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내가 진짜 도움이 될 수는 있는지, 여기 있는 아이들을 오늘 하루 단 몇 시간만이라도 이해를 할 수 있을지 제 자신이 의심스러웠거든요.

그러나 처음의 낯선 마음과 두려움은 시간이 지나면서 없어지더군요. 같이 말하며, 놀며, 고민도 털어놓고... 내가 낯선 만큼 그 상대방도 낯선 것은 똑같을 텐데 먼저 다가오고 다가간다는 것이 얼마나 큰 용기와 배려를 나타내는 것인지 배우게 되었어요.

물론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어야한다는 그 생각 때문인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든 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타인을 위해서 생각하고, 배려하고, 노력한 적이 여태까지 살면서 몇 번이나 있었을까?’를 생각하니 그 힘든 것들은 과거의 나를 바라볼 수 있는 거울과도 같았습니다.

믿음, 같이, 신뢰 이 모든 것들은 함께하는 세상에 없어서는 안될 것들이죠.

함께하는 세상은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단지 너와 나의 이해를 벗어나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고 신뢰가 바탕이 되는 진정한 이해가 이루어질 때 함께의 의미가 살아있는 봉사활동이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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