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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따라 시간여행[창원 로드뷰] 창원의 집
 우리학교는 경남권에서 온 학생들이 대부분이고, 타지에서 온 학생들 역시 많다. 그런 만큼 창원에 대해서, 혹은 가볼만한 장소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학교 다니면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는 창원의 집이다. 창원의 집은 전통 가옥을 그대로 보존해놓은 곳이다. 창원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곳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잘 없다. 굳이 거기까지 갈만한 특별한 점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창원의 집은 옛 정취를 느끼거나 편안하게 나들이 하는 것을 즐기는 학생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창원의 집은 학교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약 10분, 걸어서는 약 2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있다. 버스로 가는 방법은 우선 농협 앞 버스정류장에서 170번을 타는 것이다. 그러면 멀리 가지 않아'창원의 집'이라는 역을 알릴 것이다. 그곳에 내려서 바로 왼쪽을 쳐다보면 창원의 집 표지판이 크게 나와 있다.

 도보로는 위 지도를 보면서 찾아갈 수 있다. 덥지만 않으면 걸어가는 것을 더 추천한다. 가는 길에 예쁜 집들이 있어 구경하면서 가는 것도 재미있기 때문이다. 일단 창원의 집으로 가기위해서는 지도를 따라 기숙사 옆의 교문으로 나선다. 하천 옆으로 쭉 나 있는 길을 걷다보면 골목들이 많이 있다. 골목을 두 번 돌아 들어가면 창원의 집이 보인다. 꽤 크기 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다.

 걸어가는 방법을 택하여 창원의 집에 도착했다. 안으로 들어서니 단소소리가 들려왔다. 이곳에선 악기 배우기도 한다고 하던데 그 소리였던 듯 싶다. 단소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널뛰기도 있고, 민속 박물관도 있었다. 한옥 외에도 의외로 구경할 것이 많았다. 그래도 제일 볼만한 건 역시 한옥이었다.

 늘 한옥에 가면 나중에는 꼭 이런 데서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하루 하루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사니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져서 인지도 모른다. 정자에 앉아있으니 대나무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무더위도 식혀줬다.

 한옥에 앉아서 쉬며 학생들이 이곳에 자주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갔던 어렸을 때처럼 절로 편해지기 때문이다. 이 곳은 정신없이 살다가 지칠 때 쉬기에 좋은 장소가 될 것이다. 게다가 창원의 집은 나무가 많이 있어 계절마다 모습이 다르다고 한다. 가을이 되면 단풍이 들어 또 아름답게 변해있을 것이다. 그 모습을 기대해 보면서 창원의 집 여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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