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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아는척반달리즘


 반달리즘이란 외부세력에 의해서 문화, 예술이 파괴되는 현상을 말한다. 반달족을 아는가? 찌아찌아족과 정반대라고 보면 된다. 5세기 무렵 등장한 반달족은 이베리아 반도부터 아프리카까지 영토를 확장한 게르만족의 한 분파다. 세력을 늘리는 와중에 반달족은 로마를 침략하게 되고, 많은 예술품을 파괴한다. 이후 반달리즘은 ‘무지로 말미암은 문화, 예술의 파괴’의 대명사로 자리를 잡았다.

 바미안 석굴과 '신상털기'

 21세기에도 반달리즘은 계속되고 있다. 2001년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지도자가 세계최대크기의 석인 바미안 석불을 훼손했다. 이슬람교가 아닌 불교의 상징물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으로 다른 사람 신상을 들춰내거나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넷 반달리즘이라고 한다. 지난 호에 나왔던 타블로의 학력논란도  정확한 정보를 알아보지도 않고 악성댓글을 달았던 일부 네티즌들에 의한 넷 반달리즘에 포함된다. 

 반달리즘을 피하려면?

 소설가 이외수는 한글공정이 터지자 트위터로 중국인들에게 경고를 날렸다. 우리학교에는 중국에서 온 학생들도 많으니 자세하게 싣지는 않겠지만, 지식인을 자처하는 이외수는 거친 발언으로 분노를 표현했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외세에 의해 문화재들이 많이 훼손당했다. 우리 역시 반달리즘의 피해를 입은 것이다. 이런 배경을 가져서인지 유독 이웃국가들의 왜곡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배타적인 태도를 버리고 서로의 문화를 포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무지로 인한 파괴를 피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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