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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료시대, 지역의료를 진단하다늘어나는 지역병원, 생겨나는 대학병원
마산삼성병원이 삼성창원병원으로 변했다. 지방의료시대의 상징이 아닐까?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돈? 명예? 다 좋지만 건강만큼 중요할 건 없을것이다. 채식, 다이어트, 스포츠 활동, 건강을 위해서 우리는 시간과 비용을 아낌없이 투자한다. 그러나 아무리 평소에 건강에 신경 쓰더라도 갑작스레 큰 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한다면 병원을 찾지 않고서는 이겨낼 방도가 없다. 그러한 병원, 의료와 관련해서 지역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지방의료시대! 병원들이 생겨나고 있다

 마산시외버스터미널, 흔히들 합성동이라고 불리는 이 거리에 최근 병원이 들어서고 있다. 이 합성동의 거리가 최근 병원들이 신축되거나 개축되었다. 행복한 메디컬센터, 합성 메디컬센터, 미래 메디컬 센터등과 마산 백내과의원 김안과의원등이 바로 그것이다. 원래부터 합성동의 교통의 요지로 개인병원들이 있어 왔지만 지금은 메디컬 센터등의 이름으로 복합화, 대형화되었고 전문화되었다. 그 뿐만 아니라 병원수도 증가하고 있다. 건물의 높이가 커지면서 입주하는 병원들이 생기는 것이다.

 병원의 설립은 통계자료로도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래프를 참조하면 합성동을 넘어서 통합창원시의 병상수가 증가추세임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보면 가히 지방의료시대라 할만하다. 수도권 또는 부산의 병원중심가는 땅값이 비쌀뿐더러 그곳의 의료시장이 포화상태라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땅값이 싸고 교통이 편한 지역인 합성동과 역주변의 지역은 상대적으로 땅값도 싸며 환자들의 접근성도 높다.

마산삼성병원이 삼성창원병원으로 변했다! 그래서?

 병원들만 많이 지어진 것일까? 질도 높아졌다! 그 중 마산회원구 합성2동에 위치한 마산삼성병원은 삼성창원병원으로 변했다. 이름만 변한 것 같다. 아니다. 이름이 바뀐 것뿐만 아니라 내용도 변했다. 마산삼성병원이 성균과의대에 협력하는 종합병원이었다면 삼성창원병원은 성균관의대의 정식 부속병원이 되는 대학병원이다. 대학병원은 우리나라 최상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방식은 개인병원(1차진료)->종합병원(2차진료)->대학병원(3차진료)로 제공되며 3차진료로 갈수록 의료서비스의 질이 높다. 삼성창원병원은 통합창원시 최초의 대학병원이며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부산과 서울로 가던 기존의 중증환자들의 불편함을 덜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대학병원은 계속 생긴다

 한편 경상대학병원이 또 다른 창원시의 대학병원을 준비하고 있다. 창원시와 경상대학병원이 2013년을 목표로 성산구 남산동 일대에 창원경상대학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성산구 상남동 창원한마음병원은 관동대 의대의 대학부속병원으로 전환을 추진했었으나 결렬되었다. 결렬은 되었지만 수도권대학의 협력병원을 추진 중이고 병상도 늘리겠다고 하니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바라는 지역민 및 환자들에겐 희소식이다.

 대학병원의 설립은 분명 반가운 소식이지만 이에 따른 문제점도 있다. 앞서 삼성창원병원과 함께 경상대학병원, 한마음병원을 합치면 시내 2~3개의 대학병원이 한꺼번에 생기게 되는데 이에 따른 주변 중소 병원들의 경영난은 심각해질 전망이다. 왜냐하면 대학병원의 경쟁력과 상징성으로 인하여 환자들의 대학병원 쏠림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대학병원 등의 상급병원에서 환자들의 진료비를 인상시키는 방안을 도입했다.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조치로 인해 저소득층 환자들은 진료비 부담의 증가로 의료서비스 선택의 폭이 줄어들게 된다는 새로운 문제점을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인재들의 교육은 어떻게 키워지나?

 지역에 병원과 병상이 늘어나는 것은 환자들에겐 너무나도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에 맞춰 그것을 운용할 인재가 없다면 겉모습만 화려한 빈 껍데기에 불과할 것이다.  병원수와 병상수에 맞는 의사는 물론 간호사,간호조무사,의료기사,의무기록사등도 그에 맞게 충원되고 보충되어야 할 것인데 그런 인재들을 충원하는 지역교육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현재 창원시내에 의과대학이나 약학대학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의료관련학과는 존재하는데 창원시내 대학 중 의료관련학과가 가장 많은 곳은 마산대학이다. 간호학과, 작업치료과,물리치료과,임상병리과,방사선과,치기공과,방사선과,응급구조과,치위생과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존재한다. 반면에 우리대학,경남대,창신대학은 간호학과만이 존재한다. 마산대학이 2,3년제의 전문대인 만큼 우리대학이 따라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따라가야 할 부분도 있다. 메가시티 창원에 유일한 4년제 국립대학이자 지방거점대학으로서 거기에 걸맞는 지역의료인재들을 창출하는 것 또한 우리의 몫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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