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대 온앤온 총학생회의 상반기 사업 계획 중 하나였던 최전방 철원, 연천 격전지와 분단현장 견학이 지난 11일(월)부터 12일(화)까지 1박 2일간 진행했다.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진행된 분단현장 견학 행사는 학과 구분 없이 선착순으로 신청받은 총 33명의 학생과 3명의 동행 선생님이 참여했다.

첫째 날에는 창원에서 6시간을 달려 철원 ‘고석정’에 도착한 후 철원군 문화해설사의 안내 하에 제 2땅굴·평화전망대·노동당사·백마고지를 견학했다. 연천군 백학면으로 이동한 후에는 북한 최고의 엘리트 양성 기관인‘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신 탈북자의 강연을 들으며 북한의 교육, 선군정치 등에 대해 아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연천군 문화해설사의 안내 하에 김신조 침투로·경순왕릉·승전OP·승의전을 견학했고 마지막으로 서울에 있는 국가정보원에 방문해 안보전시관을 관람했다.

제31대 온앤온 총학생회장 오대용(경제 10) 씨는 “역사적 아픔의 현장을 직접 살펴봄으로써 나라사랑과 호국, 안보의식을 높이고자 계획했다. 견학 후 통일과 전쟁이 더 이상 우리와 먼 얘기가 아니라는 것과 많은 관심과 준비가 필요한 것을 깨달았다. 인원초과로 견학을 못 간 학생들이 많아 2학기 때 다른 곳으로 견학을 계획해볼까 고려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은지(신문방송 14) 씨는 “평소에 통일문제에 관심이 많았는데 분단현장을 다녀올 좋은 기회라 생각돼 참여하게 됐다. 국정원을 간다고 들어 굉장히 많은 기대를 했는데 보안의 문제로 안보전시관밖에 못 간 것이 가장 아쉬웠다. 느낀 것이 많아 다음에 또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른 학생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라며 좋은 기회임을 강조했다.

유희진 기자 pslim4252@changw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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