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 청운지에서 ‘꽃이 진다고 봄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는 주제로 버스킹 공연이 개최됐다. 총 3부(1:20~2:20, 4:40~5:20, 6:20~7:20)로 나뉜 버스킹 공연은 시험으로 쌓인 학생들의 피로를 풀어 주었다.

이날 버스킹 공연에는 주최 측인 ‘하이파이브’ 이것저것 동호회를 비롯해 우리학교 동아리인 키프러스, 땅사랑, 코뮤즈가 참가했다. 이뿐 만아니라 음악과 학생들과 개인 참가자도 함께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공연을 주최한 신대환(독어독문 10 ) 씨는 “평소에 버스킹 공연을 보면서, 우리학교도 이런 버스킹 공연을 학내에 개최해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개최했다”며 “생각보다 많은 학생이 공연을 보러 와주었고, 공연에 호응해주어 하나 되는 공연이 된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학내 공연 문화를 통해 학생들이 함께 소통하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공연을 관람한 우리대학 학생 이순녕(사회 14) 씨는 “길거리 문화라는 것을 학교 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는데 이런 문화가 이번 계기를 통해 좀 더 확산되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학교의 야외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학생들이 공부에만 집중하기보다 음악, 미술, 패션 등의 문화적 요소를 통해 소통하고 관계를 맺었으면 한다. 버스킹 주최자분들과 공연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매주 목요일이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은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되며, 2주간(30일, 7일) 하이파이브 동호회 주최를 시작으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공연을 기획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 버스킹이 이어질 예정이다.

 박준욱 기자 wnsd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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