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C‘일요일일요일밤에’의‘아빠 어디가’라는 프로그램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에선‘아빠 어디가 매력 1위는..?’‘윤후 먹방’‘준수 하느님’등 많은 검색어와 뉴스가 실시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빠 어디가라는 프로그램은 엄마 없이 아빠와 자녀가 1박2일 여행을 떠나 다양한 체험을 하며 다섯 가족과 함께 부대끼면서 재밌는 장면을 연출하는 예능이다. 아이들은 유치원생부터 시작해 초등학교 저학년생으로 이뤄져 있으며 아빠들은 아나운서, 배우, 가수, 운동선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만으로 7살인 어린이들은 아직 만 원과 오천 원을 구분할 줄 모를 정도로 순수하다. 이런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은 웃음을 자아내고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에‘귀엽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는 밖에서 일을 하고 돌아온 아빠와는 어색한, 엄마는 친근한 느낌을 받는다. 물론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대다수가 그렇다. 또한 아빠 어디가는 엄마가 아닌 아빠가 옷을 입혀주고 씻겨 잠을 재운다. 엄마 없이 아빠와 단둘이 지내는 이 상황을 어쩌면 시청자들은 즐길지도 모른다. 혹은 궁금할지도 모른다. 엄마 없이 아빠와 단 둘이 어떻게 지내는지 말이다.
 그렇다면 아빠 어디가는 왜 승승장구하고 있을까? 아빠 어디가는 평균 시청률이 14퍼센트 정도로 측정된다. 우리나라 최초 리얼버라이어티는 예능계의 별이라고 할 수 있는 무한도전이다. 또 SBS의 붕어빵이라는 프로그램에선 스타들의 어린자녀들이 나와 부모와 함께 퀴즈를 맞춘다.
 여기에서 아빠 어디가는 이미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의 장르들을 결합시킨거나 다름없다. 리얼버라이어티 무한도전과 붕어빵을 결합한 것이다. 그로인해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이 참신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어색한 아빠와 어린 자녀들의 에피소드를 궁금해한다. 그리고 어린 자녀들의 순수한 동심을 선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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