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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우 휴게실
우리대학에는 경상대학을 제외한 모든 단과대학에 여학우 휴게실이 존재한다. 여기서 “왜 남학우 휴게실은 없느냐?”, “남녀차별이냐?”라는 식상하고 진부한 얘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여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안전을 위해 일정 공간을 할애해 만들어진 여학우 휴게실, 하지만 사실상 여학우 휴게실은 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여학우 휴게실 앞을 책상과 의자로 막아놓은 곳은 양반이다. 그 내부를 아예 창고처럼 사용하고 있는 단과대학도 있다. 여학우 휴게실이 여학생들의 쉼터로써 활용되지 못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관리의 부재이다. 여학우 휴게실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 뿐만 아니라 일반 휴게실에서 보기 힘든 침대를 포함해 각 단과대학에서 비치해놓은 여성용품까지 일반 휴게실과는 다소 다른 구성으로 돼있다. 문제는 침대와 같이 피부에 와닿는 가구들이 많다는 것이다. 공공장소의 가구는 쉽게 더러워지기 마련인데 충분한 관리가 되지 않는 탓에 비위생적으로 관리가 되어 학생들이 사용을 꺼리게 되는 것이다.
자연대 3호관
우리대학 체육관 옆을 보면 자연대 3호관이 위치해있다. 자연대 3호관은 그 이름 만큼이나 자연친화적인 창고를 가지고 있다. 자연대 3호관에서 도로로 연결되는 다리 밑을 보면 수많은 책상과 의자, 깨진 유리와 공사 재료들이 무질서하게 쌓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리 밑이라고 표현을 했지만 그리 큰 다리가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이나 학교를 찾은 손님들의 눈에 쉽게 띈다. 자연대와 우리대학 시설과 및 여러 부서에 문의를 해봤지만 왜 이곳이 창고가 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이렇게 무질서하게 방치된 지는 꽤나 오래전 일이고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이 이곳을 기억하고 있었다. 주인의식의 부재가 조금씩 조금씩 쌓여 크고 지저분한 창고를 만들었다. 이 책상과 의자들처럼...
사림관 옆 황무지
사림관의 강변 측을 보면 공사를 진행하다 만 것처럼 지저분하게 정리돼 있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림관에는 학생식당을 포함한 각종 편의시설들이 많이 있어 사람들의 출입이 많은 곳 중 하나이다. 더구나 비가 오면 흙탕물이 인도까지 내려와 미관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불편을 주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대학 시설과에서는 “그 부지는 올해 8월에 글로벌 평생학습관이 들어설 자리다. 공사를 진행하다 멈춘 것이 아니라 평생학습관 건립을 설계를 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그렇게 된 것이다. 우리대학 곳곳에 있는 평생교육원을 통합해 하나의 건물에서 보다 더 효율적으로 교육해 나갈 것이니 조금만 참고 기다려 달라”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외에도 RT운동장의 지면 관리 문제가 학생들을 통해 지적됐고, 구 도서관 역시 학교 측에서 사용 용도를 명시하지 않아 학생들의 불만이 점차 쌓여가고 있다.
RT운동장의 지면은 쓰레기 수거장으로의 차량 출입 때문에 발생한 것이지만 아직 특별한 향후 대책은 없다. 그러나 구 도서관은 올해 안으로 리모델링을 마치고 1층은 박물관으로, 나머지 층은 다시 도서관의 용도로 사용된다고 한다.
광주에서 일어났던 5·18 민주화 운동을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의 권리와 자유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했던 운동이다.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그들은 결국 자유를 되찾았다. 그에 비해 지금 우리는 어떤가? 우리를 위해 존재해야할 학교를 마치 남의 물건인냥 내버려두고 있다. 이제는 주체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주변을 되돌아 볼 때이다. 주위를 돌아보라! 무언가가 버려져 있지는 않은지, 또 잊혀져 있지는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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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사랑해 베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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