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시작될 무렵 학생회의 시작을 알리는 각 단과대학과 총학출범식이 지난 달 25일(월)에 진행됐다. 오후 12시부터는 임시 휴업이 돼 많은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오전 9시에 일부 단과대학의 출범식이 진행 됐고 오후 1시 30분에 힙합동아리 포다비츠의 공연을 시작으로 총학출범식이 열렸다.
논의 안건으로는 국가 장학금 제도 개선과 학내 교육 여건 개선, 봉림 문회 대 체전 개최여부 등이 있었다. 국가장학금 제도 개선에는 고소득층이 더 많은 장학금을 받는 사례나 힘든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장학금 제도의 본질이 무색하게 성적 위주로 지급하는 사례 등의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에대해 학교 내 지급기준을 명시하여 장학금을 수여하거나 국공립대 연석회의를 참석하여 실제로 등록금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요구안을 냈다. 또, 학내 교육 여건 개선에는 전공강좌개설 부족으로 타과전공을 들어 졸업학점을 채워야하는 실정이나 복수 전공신청자들이 많은 학과는 전공필수 과목을 열어달라고 학교에 사정해야하는 실정에 대해 새로운 정공 강좌 개설이나 정교수 강의 분반 같은 요구안을 냈다. 그리고 봉림 체전 개최여부에 대해서는 학과 참여율이 저조하고 다채롭지 못한 체육행사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잃어가는 것에 대해 참여를 높이는 방안이나 체전을 없애는 방안을 논의 했다.
김민우 (의류 13)씨는 “출범식, 학생총회에 참석해서 총학생회가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되어서 좋았다”며, 또한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국가 장학금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부분이나 말이 많았던 봉림체전 개최여부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됐는데 앞으로는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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