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간 약 4만 5천명의 청년들이 외국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난다. 워킹홀리데이란 해외에서 여행과 취업 어학연수 등을 병행하면서 외국의 문화와 생활을 체험하는 것으로, 만 18세에서 30세의 청년들에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비자 프로그램이다.

지난 17일(목) 우리대학 공동실험관 멀티미디어실에서 워킹홀리데이 특강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외교통상부 산하의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특강에서는 워킹홀리데이 비자정보, 결정·준비과정, 초기정착 비용 및 과정, 현지 취업 정보, 안전 정보 등을 제공했다. 이 뿐만 아니라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던 강연자들을 초빙하여 학생들에게 생생한 경험담을 비롯한 실질적인 정보를 알려줬다.

이번 특강을 주최한 외교통상부 김진해 팀장은 “요즘 여러 가지 포부를 안고 워킹홀리데이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라는 공식적인 기관을 소개하고, 보다 정확한 정보를 주고자 이번 특강을 열게 됐다. 학생들이 워킹홀리데이라고 하는 중요한 인생 전환점을 놓치지 말고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특강에서 자신의 호주 경험담을 들려준 박진수씨는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기 전 꿈을 찾기 위해 수많은 경험을 했지만 해답을 찾을 수 없었어요. 그렇게 떠난 호주에서 NGO라는 답을 얻었지요. 대학시절 경험했던 다양한 경험은 남들이 짜준 프로그램에 발을 담근 것이라면 워킹홀리데이는 오롯이 스스로 프로그램을 짜고 실천에 옮긴 ‘내 것’이에요. 여러분도 워킹홀리데이를 통해서 꿈도 찾고, 잊을 수 없는 경험도 하길 바라요”라고 학생들에게 전했다.

진솔하게 밝힌 경험담에 많은 학생들은 공감했고, 이번 워킹홀리데이 특강에 참여한 오소영(법11)씨는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라는 기관이 있는지 몰랐는데, 앞으로 이 기관을 통해서 공신력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쁘다. 발표자 분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서 좋았고, 내년으로 계획하고 있는 워킹홀리데이를 좀 더 철저히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특강에서는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전달했고, 강연 후 질의응답을 통해 강연자들과 학생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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