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우리대학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청춘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숙사가 나섰다. 렛츠고友 관생자치회와 함께하는 제14회 은혜의 축제가 지난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3일간 열렸다.

축제 첫째 날(16일)에는 Echo mention과 함께하는 클럽 데이가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 열렸고, 둘째 날(17일)에는 사랑의 식사 나눔 행사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됐다. 독거노인들을 기숙사 식당에 모셔와 따뜻한 점심 한 끼를 대접하고, 간단한 선물과 함께 다시 집으로 안전하게 모셔다 드리는 행사이다. 관생자치회는 “가정의 달 5월, 축제로 들떠있을 수도 있지만, 소홀히 여기고 지나갈 수 있는 주변의 웃어른들을 공경하는 마음에서 준비한 행사이다”라고 밝혔다.

또 둘째 날에는 연못가요제 <The voice of Dorm>이 오후 7시 20분부터 11시 까지 열렸다. 기숙사 생으로 이뤄진 8개의 팀이 노래를 부르고, 4 Da vitz(포다비츠), 코뮤즈, E-masters, 땅랑, 키프러스가 축하공연을 했다. 셋째 날(18일)에는 역대 관생자치회 임원과의 만남이 있었으며, 오후 7시부터 12시 사이에는 렛츠고友 주점이 생활관 연못 주변에 펼쳐졌다.

이 외에도 소망나무 행사, 오픈하우스(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를 비롯해 축제기간동안 관생자치회 임원을 찾아서 함께 사진을 찍어 콘테스트하는 <렛츠고友를 찍어라!>이벤트도 함께 열렸다.

축제를 준비한 관생자치회장 오태영(미생물 07) 씨는 “관생 여러분들을 생각하며, 개강 이후부터 지금까지 많은 기획안들과 아이디어가 있었다. 1학기 관생자치회에서 준비하는 가장 큰 행사이기 때문에 부담이 됐지만, 그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는 점에서 기쁘다. 앞으로도 관생 여러분들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 많은 참여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관생 이현홍(전자 05) 씨는 “밥 먹고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기숙사생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자리여서 좋았다”고 했다. 우리대학 학생 이현승(기계설계 11) 씨는 “작년에는 기숙사 축제가 있는 줄 몰랐다. 친구들에게 입소문을 듣고 이번에 처음 축제에 참가하게 됐는데 신나고, 다양한 행사가 많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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