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아동문학축전이 지난 10월27일(목)부터 30일(일)까지 4일간 창원컨벤션센터와 우리대학에서 열렸다. ‘한국 아동문학! 세계화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제심포지엄과 강연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27일 부터 이틀간 3천여 명의 창원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남중, 김륭, 김용택, 김향이, 도종환, 박선미, 배유안, 서정오 등 국내 인기 아동문학가와 시인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문학특강을 개최했다. 28일(금) 오후 1시부터는 우리대학 종합교육관에서 국내,외 유명 평론가와 자매우호도시 작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아동문학의 세계화 길을 찾고 지역아동문학의 현실과 한계 극복방안 등을 고민하기도 했다. 29일(금)과 30일(토)에는 창원컨벤션센터와 창원풀만호텔에서 ‘전자북이 아동문학에 끼치는 영향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리기도 했다. 축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됐으며 관람이 무료여서 5만 명이상의 참가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이번 축전에 참여한 우리 대학 박명숙 교수(국어국문학과)는 “우리대학에서 이런 국제적 행사가 열려서 반갑고 기대됐는데 의외로 학생, 일반인들의 참여가 저조해 아쉬웠다. 시민들이 축전에 대해 인지하고 공감할 만한 숙성의 시간 두고 기획했더라면 그 의미와 지역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겠고 관심 있는 이들의 자발적 참여도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라고 솔직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축전은 창원시에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창원교육지원청에서 후원했다.

박세정 기자 sj_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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