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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이슈의 이해
  • 조아라, 최인정
  • 승인 2011.10.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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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 인정아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도가니’라는 영화가 어떻게 탄생했는줄 아니?
인정: 공지영 작가가 '도가니'를 통해서 우리에게 광주 인화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세상에 알리려고 한 게 아닐까?
아라: 음.. 맞아 하지만 공지영 작가도 단순히 이 사건을 고발하는 입장에서 소설을 쓴 게 아니라 신문기사에서 우연히
       청각장애인들의 울음이 법정에 울려 퍼졌다는 한 문구를 보고 사건에 관심이 생겨서서 사건에 관한 취재를 시작했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대.
인정: 정말? 신문의 한 구절을 보고 이런 글을 쓴 공지영 작가도 대단하지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에 다분한 본 사건을 타이틀 기사가 아닌
       한 문장으로 끝냈다는 게 마음이 아파. 그들을 대하고 있는  우리의 태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거잖아.
아라: 응. 우리는 '도가니’처럼 크게 이슈가 된 사건에만 집중하고 공분하고 억울해 하는데 실제 사람들의 관심조차 받지 못하고 지나쳐진 많은 사건들이 더 있었을 수도 있어.
인정: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아. 그래서인지 가해자들이 쉬쉬하면서 가려져있던 이번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많은 사람들이
       가해자들에 대한 법적인 처벌에 대해 말이 많아. 학교를 폐지하라는 주장과 함께 그들의 법적 책임이 너무 가볍지 않냐는 의견 등 말이야.
아라: 맞아. 단순히 학교를 폐지하고 가해자를 처벌하는 것에서 끝내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법적인 제도가 뒷받침이 되어야 제2,제3의 도가니 사건이 발생하지 않을 거야.
인정: 맞아. 이번 사건이야 말로 우리의 근본적인 의식 개혁이 필요하다고 봐.  이제껏 우리는 하나의 사건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고,
        그들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는 등 급하게 달려들었다가 빠르게 식어버리는 식의 냄비근성을 보인 적이 많잖아.
        이번 일은 장애우들에게만 해당하는 안타까운 일, 아픈 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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