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후 2시 산학 협동관 국제회의장에서 교직원 학생간부 등 학내 구성원이 모인 자리에서 비전 선포식을 가지고 구성원 간 결의를 다졌다. 비전선포를 위해 총장 교수회 회장 총학생회 회장이 무대에 올라 우리학교의 비전과 목표가 담긴 현수막을 함께 내렸다.
이날 이찬규 총장은 발표 자료를 통해 “지금 나의 임기가 4개월 지난 이 시점에서 내가 지금까지 해온 부분과 앞으로 나가야 할 방법을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고 지금 우리 대학이 처한 위기를 힘을 합쳐서 슬기롭게 이겨내고 싶다”로 밝혔다. 그리고 우리학교를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교직원 학생 모두의 역량을 한곳으로 모아 단순히 부실대학평가에서 살아남았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서 대학과 지역이 함께 발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양한 나라와의 국제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계획 또한 밝혔다.
이찬규 총장은 ▲인성, 창의성,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 ▲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창조적 융합 연구 ▲실천하는 지역사회 협력체제 구축을 목표로 「지역으로 세계로 열린 대학」이라는 비전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학생들의 1인당 교육비 장학금을 10% 상승하기 위한 기업과의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다양한 분야들 사이의 융합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전문성 창의성 인성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내실 있고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1부는 비전선포식과 총장담화로 진행되었고 2부는 교수회 정기 총회가 이루어졌다.
임하늘 인문대 학생회장(일어일문학과 08학번)은 “우리학교는 구조조정대상에서 제외됐다고는 하지만 국립대학교가 많이 힘든 상황인건 맞는 거 같다. 이런 상황일수록 학교의 꾸준한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것은 단순히 교수님과 교직원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학생들이 모두 우리 학교에 대한 애교심을 가지고 학교 발전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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