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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제 뒷담화 | 연기끝에 개최된 축제, 태풍으로 휘청'기껏 판 벌여 봤더니…' 속쓰린 총학생회
 이 정도면 ‘운수좋은 축제’라는 수기를 쓸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우리 대학 축제를 두고 하는 이야기이다. 

 신종플루로 인해 구사일생격으로  개최된 축제가 이번에는 거센 바람에 흔들렸다. 총학생회는 지난 9월 전학대회에서의 강력한 의사 표명과 총장과의 대담을 통해 이번 축제를 연기 개최하는 수완을 발휘했다. 하지만, 지난 8일(수)에 일본에 상륙한 태풍 멜로르의 영향으로 축제 분위기는 크게 흔들렸다. 일본에서 최근 10년 동안의 태풍 중 가장 강력하다고  인정받은 멜로르는 창원대에까지 날아와 엄청난 힘을 과시했다. 이로 인해 둘째 날 공연은 큰 영향을 받았다. 가공할만한 거센 바람 때문에 체감기온이 크게 떨어져 초대가수 공연 시간때를 제외하고는 전날보다 관중들이 많이 참여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초대가수로 축제에 참여한 아웃사이더는 공연도중 연신 “바람이 너무 거세게 분다”라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날 진행 팀은 무대 장치를 일부 해체하여 공연하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모든 행사가 끝난 직후 대형 스피커가 중심을 잃어 사고 위험을 낳았고 진행 캠프 텐트가 날아가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주점을 위해 설치해 놓은 천막이 바람에 못 이겨 날아가고, 운영에 필요한 물품들이 날아가는 등의 사고도 이어졌다. 이날 바람의 영향 때문에 큰 피해를 보고 가장 먼저 천막을 철수한 태권도 동아리 선랑의 한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일어나 당황스럽다”라며,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여 대비책을 마련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몇몇 동아리와 학과들이 이날 천막을 철수하고, 일부는 남은 기간 동안 주점을 열지 않는 등 곳곳에서 예정과 다른 상황이 연출되었다. 어렵게 마련된 축제가 예상치 못한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자 축제 관계자들도 난색을 표했다. 한 관계자는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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