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은 통합창원시 출범에 맞춰 근로자 의료복지 향상과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산업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21일 우리대학에서 전문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2010 통합 창원시의 발전방안에 관한 정책 세미나’에서 의료산업 발전에 대한 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산업의과대학은 산재 환자를 치료하고 요양하는 전문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특성화ㆍ전문화된 교육기관을 말하는 것으로 창원대학교는 95년부터 산업의과대학을 설립하기 위하여 근로복지공단 창원산재병원과 활용협약체결, 청와대 및 주요부처에 산업의과대학 설립 건의, 시민 서명운동, 세미나ㆍ공청회 개최 등의 노력을 지속해왔다. 이러한 노력과 통합창원시 출범에 힘입어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우리대학은 산재 환자 치료와 요양 전문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의학전문 교육기관인 산업의과대학 설립 추진 실무위원회(위원장 정차근 교수회 의장)를 구성했으며 본격적인 지역의 구심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자치단체장, 지역 국회의원, 상공회의소, 시민단체, 지역언론 등으로 구성된 (가칭) 「창원대학교 산업의과대학 설립위원회」를 11월 중으로 발족할 예정이다. 이어 창원시민 50만명 참여를 목표로 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11월부터는 고용노동부와 부처 협의를 시작하며 내년 상반기에 교육과학기술부에 설립신청을 할 계획도 있다.

창원시는 마산ㆍ진해시와 통합으로 인구 108만명의 대도시가 되었지만,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 중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유일한 곳이다. 이에 우리대학은 통합창원시를 대표하는 중심대학으로써 산업의과대학을 설립하여 지역 의료서비스를 선도 하는 동시에 전문화ㆍ특성화된 의료 인력을 양성하여 지역 근로자와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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