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목) 우리대학 산학협동관 1동 국제회의실에서 '생명과 풍요의 낙동강 가꾸기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김영표 경남발전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의 강 '낙동강'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심포지엄의 시작을 알렸다.

 심포지엄은 주제발표, 지정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이뤄졌으며, 주제발표는 관동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창근 교수의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문제점과 대안', 인제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재현 교수의 '보 설치에 따른 침수문제와 대책', 경남대학교 사학과 이상길 교수의 '낙동강 살리기 사업 문화재조사의 문제점과 대안'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박창근 교수는 "정부가 4대강사업의 효과로 주장하는 물 확보, 홍수 예방, 수질개선(2급수)의 논리적 근거가 빈약하다. 물 확보 계획은 있으나 사용계획이 없다라고 하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 또한 "보를 건설하면 수질악화가 되지 않는다" 라고 정부에서는 주장하지만 기능을 상실한 보 철거를 통한 수질개선 효과가 있고, 생태통로 확보, 수위저감, 수질오염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환경부의 입장을 살펴보면 정부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4대강 사업은 아직도 설계 중에 있으므로 하천기본계획 재수립 사유에 해당된다. 따라서 이 사업은 운하의 1단계 사업에 불과하지 않은가"라며 4대강 사업 중에서도 낙동강 사업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꼬집었다.

 지정토론 및 질의응답은 창원대학교 사회학과 조효래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한국교원대학교 기술교육과 정동양 교수("지하수위 상승에 대한 대안" 추가발표), 부산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신현석 교수,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 선임조사연구원 김미영씨의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kbs news와 iknn, mbc news 등 다양한 주요 매체에서도 취재를 나왔으며, 많은 학내구성원 역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서원영(미생물학과 10학번)학생은 "4대강에 대해 정확히 몰랐던 사실을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보다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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