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서 내년, 내후년에도 이 사업이 계속 진행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과에서 근무하는 정행수씨의 목소리에는 근심이 가득 차 있었다. 오는 8월 26일과 27일에 진행될 예정인 'Jump up 장애학생 취업캠프' 때문이다.

 지난 4월, 장애니 고용공단이 제안한 장애학생지원센터 공동사업 모집에서 우리대학은 탈락의 쓴맛을 봤다. 하지만 담당부처인 학생과와 종합인력개발원은 이 사업을 학내 장애학생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프로그램과 학생과의 예산을 갖고 실시하기로 하였다. 정씨는 "우리대학 스스로 치르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공동사업에 선정되었더라면 프로그램 진행에 필요한 비용문제가 해결 되는 등 이점이 많아 참여 학생들에게 더 좋은 환경 속에서 교육을 제공해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현재 학생과는 원활한 프로그램운영을 위해 우리대학 특수교육과는 물론 농아인 협회, 마산 점자도서관등에 프로그램 진행과 도우미 지원에 대해 문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원 예산이 줄어든 만큼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우미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생과는 "논의 중에 있지만 봉사활동 학생들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좋은 혜택이 가게 할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학생과의 정행수씨는 "장애학생이 속해 있는 학과의 조교들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의지를 타진하고, 참여하는 장애학생들의 요구사항 등을 수렴할 것이다"고 말했다.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인 프로그램에는 우리대학에 소속된 모든 장애학생들이 참여 할 수 있으며, 장애학생은 부모나 친구 등 보호자를 대동하여 교육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학 측은 자아 존중감 확립과 긍정적 이미지 메이킹을 유도하는 내용이 담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두려움 해소와 함께 자신감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하며 교육 업체로 선정된 '카네기 연구소'와 '케이엔 잡'이 전문적인 취업과 리더쉽 교육업체인 만큼 양질의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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