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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켜라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0.09.21 08:00
  • 호수 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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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폭염주의보, 태풍 알림 등 유난히 재난 문자로 시끄러운 2020년이다. 작년까지는 한번 울릴까 말까 하던 재난 문자가 이젠 아침에 잠을 깨우는 알람이 돼버렸다. 

기자는 코로나도 문제지만 이번엔 날씨 또한 심상치 않다고 느꼈다. 이번 여름엔 강한 태풍이 벌써 몇 차례나 한국을 덮쳤다. 도로와 집이 무너지기도 하고 정전으로 인해 많은사람이 불편함을 겪기도 했다. 우산이 마를 날이 없을 정도로 비 소식은 계속해서 들려왔고 무서운 소리와 함께 내리치는 번개로 긴장을 놓을 수 없는 하루들이 반복됐다.

제일 먼저 찾아온 태풍 ‘바비’는 예상보다 몸집이 커진 상태로 한국을 지나쳤다. 해수면 온도의 영향으로 태풍의 크기가 달라지는데 ‘바비’는 30도가 넘는 높은 온도의 바다를 지나치며 강력해졌다고 한다. 해수면 온도는 지구온난화로, 지구온난화는 환경 오염으로 발생하고 있었다. 기자는 평소 생활습관에 조금의 변화만 주더라도 이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 제로웨이스트와 육류 소비 줄이기에 힘쓰는 중이다. 

한꺼번에 많은 것을 바꾸려 하기보단 쓰레기 중 제일 심각하다고 생각했던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을 먼저 줄여보기로 했다. 

플라스틱과 비닐은 썩기까지 적어도 100년이란 시간이 걸리고 아예 썩지 않기도 해 굉장히 해롭다고 한다. 아무렇지 않게 사용했던 카페 음료 컵과 빨대 대신 텀블러를 이용해 음료를 받고 다회용인 스테인리스 빨대를 이용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았다.

 자주 먹던 배달 음식을 줄이고 장을 볼 경우 에코백을 챙겨 봉투가 발생하지 않게끔 한다. 아직은 제로웨이스트 초보자 단계에 있지만, 앞으로 더 공부하고 꾸준히 실천할 예정이다.

이렇게 쓰레기를 줄임으로써 지구를 보호할 수 있지만, 식습관의 변화로도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육류 소비 줄이기다. 특히 소는 돼지의 2배, 닭의 4배가 되는 양의 메탄가스를 뿜는다고 한다. 아예 끊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먹는 횟수를 줄여나가고 있다. 

어릴 때 생각했던 2020년의 모습은 뛰어난 기술 발전으로 우주여행은 물론이고 심각한 환경 오염 문제도 기술로 해결해 어느 때보다 맑은 공기 속에 사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악의 2020년이 다가왔고 기술로는 되돌릴 수 없는 지경까지 와버렸다. 그렇지만 작은 변화들이 모이면 되돌아갈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 속에 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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