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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보도에 항의하라"제26회 시민언론학교,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 특강
3일 22105강의실에서 열띤 강의를 진행 중인 노 위원장

 지난 3일(화)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가지 22호관 105강의실에서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과 창원대 신문방송학과가 주최하고 경남영상미디어센터가 후원하는 제26회 시민언론학교가 문을 열었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YTN 노조위원장인 노종면씨 는  강의주제인 ‘왜 낙하산 사장을 반대했나’라는 질문에 “대답은 간단하다. 할 만하니까했다. 특별한 철학이 담긴 것이 아니라 간단한 상식으로 판단했을 때, 치열한 고민 끝에 나온 것이 아니라 즉흥적으로 명쾌하게 반대하게 하는 대상이기에 반대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낙하산사장의 존재 이유는 누군가의 입맛대로 바꾸기 위한 수단이다. 현 대통령을 만드는데 일조한 정치인을 사장으로 앉히는 것에 대해 정당화하는 답을 찾지 못해 반대했다”며 역사 속에서 정부가 언론을 장악했던 사례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미디어법과 관련해 “언론장악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낙하산 사장을 보내면 잡음이 생기고 부담스러워서 제도적인 틀을 바꾸려한다. 그것이 미디어 법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디어법의 통과 과정과 헌재의 결정 결과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YTN사태에 대해서는 “구본홍사장의 선임과정을 살펴보면 주식회사YTN이기 때문에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는데 이사회는 비밀장소에서 이뤄졌고 주주총회는 소액주주들을 막고 날치기로 선임했다”며 “절차를 인정할 수 없었기 때문에 반대했으나 해직과 구속. 파업이 계속되고 물리적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사람을 쫓아내는 것 보다 보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돌발영상을 부활시키고 공정방송 협약을 체결하는 것을 약속하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의에 참석한 분들에게“여러분은 그저 제3자가 아니라 뉴스소비자다. 권력은 기본적으로 언론을 누르려는 속성이 있다. 소비자 주권의 힘의 크기가 그 사회가 건강하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잘못된 보도라고 판단하면 항의를 하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쉽게 가려는 언론사와 외자까지 끌어들이려는 보수신문을 견제할 수 있는 것은 시청자. 바로 여러분이다. 정부가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것 또한 지지율. 곧 여러분이다”며 주권의식의 중요성을 한 번 더 강조했다.

 또 그는 낙하산의 정의를 ‘권력의 이해를 관철시키기 위한 모든 보도침해 행위’라고 규정하고 “저항하는 투쟁에는 언론인 보도투쟁과 소비자 주권투쟁이 있다. 뱃지를 달고 다니지만 우리도 나태해질 수 있기 때문에 여론의 감시기능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강의를 마무리 했다.

 이어진 질문시간에 “뉴스소비자로서의 주권을 찾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거의 모든 언론사에 게시판이 있다. 언론사 구성원들은 거의 대부분이 게시판을 읽는다”며 소비자 주권에 관련한 유명한 말 중에‘방송사로 달려가서 당신이 분노하고 있다고 외쳐라’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힘드니까 온라인으로 외쳐라”며 “글을 쓸 때는 정곡을 찌르되 드라이하게 쓰는 것이 좋다. 감정적이면 아예 안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의를 듣기 위해 마산에서 온 김민옥씨는 “미디어법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조금은 논리적으로 알게 되어 좋았다”고 특강을 들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다음 주 10일(화)에는 정연주 전 KBS 사장이 ‘내가 본 KBS’라는 주제로, 12일(목)에는 KBS이사이자 국민대 교수인 이창현 교수가 ‘언론이 사라진 민주주의 위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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