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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인터넷에서 본 글, 어디까지 믿으세요? <댓글부대>
  • 배원빈 수습기자
  • 승인 2024.04.15 08:00
  • 호수 712
  • 댓글 0

우리는 인터넷의 활성화되면서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간다. 가치 있는 정보들이 있는 반면 출처를 알 수 없는 정보들도 손쉽게 접한다. SNS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이를 이용해 조작된 거짓 정보를 언론 보도처럼 위장한 후 유포하는 일들이 발생했고 이것을 ‘가짜뉴스’로 명명했다. 가짜뉴스의 폐해는 많이 알려져 대중들이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한다. 온라인에서 가짜뉴스만큼 조심해야 하지만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는 ‘댓글부대’가 존재한다. 댓글부대는 언론 보도나 커뮤니티 등에 조직적으로 댓글을 달아 여론조작을 시도하는 집단을 의미한다. 자발적 참여에 의해 형성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이디 도용 등 불법적인 수단을 사용하거나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하는 특정한 단체가 여론조작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 사회적으로 많은 조심성이 요구된다. 이러한 온라인 여론조작에 대해 다룬 영화 <댓글부대>를 소개한다.

영화는 대기업의 비리를 취재해 기사를 보도하지만, 오보로 판명되면서 모든 것을 잃고 매장당한 사회부 기자 ‘임상진’에게 의문의 제보자가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기사가 오보로 판명 난 이후 임상진 기자는 가짜뉴스 살포자로 낙인찍히고 정직당하게 된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에게 의문의 제보자에게서 “기자님 기사 오보 아니였어요. 저희들이 만든 방법이에요”라는 메시지가 온다. 임상진 기자는 의문의 제보자 ‘찻탓캇’으로부터 온라인 여론조작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임상진 기자는 이를 계기로 댓글부대의 실체에 대해 취재 하기 시작한다.

댓글부대는 온라인 여론조작에 대한 제보를 받고 이를 취재하다 거대한 실체와 마주한 주인공 임상진 기자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영화다. 지난 27일(수) 개봉한 영화는 장강명 작가의 장편소설 댓글부대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 소설이 실제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어 현실감을 더한다. 마지막까지 반전에 반전의 내용으로 진행돼 영화를 보면서도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가’ 의심하게 된다.

우리는 온라인에서 어떤 글이라도 댓글을 통해 사람들의 반응을 보며 공감하기도, 비판하기도 한다. 온라인에서 접하는 것들에 대해 무조건적인 수용보다 비판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영화, 댓글부대. 진실과 거짓의 경계에서 서서히 밝혀지는 진실들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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